망고플레이트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유명한 섬이 제주도만 있는 건 아니죠!

뱃길로만 갈 수 있어 가기까지가 멀고 힘들지만 울릉도에 한번 갔다 온 분들은 인생 여행지라며 매년 배편을 예약하게 된다고..! 울릉도 휴가를 앞두고 있는 에디터가 직접 선정한 울릉도의 맛집 10선.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나리촌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1길 31-115

  울릉도 여행지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나리분지'. 교과서에도 나오는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로 산나물이 유명해 산채정식, 산채 비빔밥 전문점이 몰려 있는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이 나리촌 식당은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산을 뒷배경으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뷰 맛집이기도 하답니다. 산채 정식 (1인 2만 원) 또는 산채 비빔밥이 인기 메뉴. 정식으로 시키면 더 다양한 산나물 반찬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나리분지에서만 살 수 있는 씨껍데기주도 놓칠 수 없어요. 같이 먹으면 술도 술술, 밥도 술술! 건강 밥상에 건강주까지, 건강을 챙기는 한 끼 식사가 될 거예요.

날씨가 좋다면 야외에서 먹는 것을 추천! 나리분지는 둘레길이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여행지이지만 차로 간다면 운전하는 길이 매우 험하고 어려운 데에 반해 볼 게 많지는 않아요. 맛집 가는 길에 나리분지를 들른다고 생각하시는 게 팁이랍니다.

두꺼비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54

  도동항 근처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울릉도 대표 맛집 중 하나입니다.

따개비밥, 오징어 내장탕, 오삼불고기가 인기 메뉴인데요. 울릉도는 물가가 꽤 비싼 편이고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두꺼비식당의 최고의 장점은 1인분 주문 가능! 가격대는 있지만 혼자 여행을 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2명 이상이 방문한다면 식감 좋은 따개비밥과 오삼불고기, 오징어 내장탕을 1인분씩 주문하는 걸 추천. 울릉도의 특산물로 만드는 진짜 울릉도식 식사랍니다.

특히 이 내장탕은 해장으로도 최고! 부들부들하면서 얼큰하고 시원하고 속을 확 풀어줘요. 독도를 가기 전이나 울릉도에 도착했을 때 아침 식사로 추천합니다.

산마을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136-2

  나리분지 근처의 또 다른 산채 비빕밥 맛집입니다. 여러 방송에도 출연한 이곳은 내부가 굉장히 넓어 단체 손님이 가더라도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요.

인기 메뉴는 산채 비빔밥과 산채전. 특히 엉겅퀴가 들어간 산채전은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나리분지 = 씨껍데기주 잊지 않으셨죠? 씨껍데기주와 전의 궁합을 놓치지 마세요!

신비섬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592

  인생 물회를 울릉도에서 찾았다! 접근성은 안 좋지만 물회를 먹으러 모두 이곳까지 찾아온다고 하죠.

이곳의 특산물인 오징어와 꽁치가 들어간 '꽁치 물회'가 대표 메뉴입니다. 물회는 해산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푸짐하게 나오는데요. 여기에 고추장을 따로 주시면 적당량을 올려 재료들과 마구 비벼준 다음 살얼음이 동동 뜬 고추장 베이스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돼요.

간도 딱 맞고 신선한 해산물이 쫄깃쫄깃! 전혀 비리지 않아요. 전복죽과 같이 먹으면 시원/따뜻을 반복하면서 완벽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에이스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36

  울릉도에서 따개비밥은 한 번 먹어줘야죠! 따개비밥 맛집을 소개할게요.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과 꼬들꼬들한 따개비밥이 한상 나오는데요. 반찬이 워낙 맛있어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해요.

간장에 비벼서 먹으면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져요. 울릉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이나물 반찬을 한 장 올려 먹는 것이 팁! 홍합+따개비가 섞여있는 홍따밥도 추천합니다.

오브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53 W호텔 1F

  울릉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은 바로 이 '오징어 먹물빵' 아닐까요? 귀여운 오징어 모양의 이 빵은 100% 우리밀, 오징어 먹물, 해양 심층수로 만든 건강빵이라고 해요.

한 박스씩 사 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몇 개씩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으면 그렇게 담백하고 고소하다고! 꺼내자마자 셔벗 느낌으로 시원하게 즐겨도 괜찮아요.

매일 반죽하여 반나절 정도 숙성하고 아침마다 굽는 정성이 들어간 빵이기도 하답니다. 한 개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나눔 하기도 좋아요!

용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4-75

  울릉도 여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 이런 뷰에서는 무엇을 먹든 다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절경이 펼쳐지는 행남 해안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이곳은 울릉도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산책만으로도 이미 좋은 데 가는 길에 이런 식당이 있다니요! 날씨가 좋을 때 해 지기 전에 가셔서 이 경치를 즐기기를 추천해요. 모둠회, 오징어전, 홍합탕, 오징어 라면 등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들이 가득하답니다.

가격대도 높고 감탄을 부르는 맛까지는 아니지만 이 경치 하나만 보고 가도 충분한 가치가 있어요. 울릉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필수 코스로 메모!

울야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길 111

  울릉도 내에서 가장 멋진 건축물이자 리조트인 코스모스 리조트. 이곳에서 운영하는 '울 야식당'이 최근 오픈했어요! 코스모스 리조트의 마스코트인 고릴라 '울라'가 입구에서부터 반겨줍니다. 울라의 최애 안주 스팸을 포함한 맛거리와 울릉도 호박, 오징어 먹물로 직접 만든 맥주를 즐길 수 있어요.

인기 메뉴는 비어 세트 오징어 먹물로 튀겨 더욱 고소하고 맥주와의 궁합이 좋아요. 점심에는 오므라이스와 메밀국수를 판매하고 있어 식사하러 방문하기도 좋답니다. 식당 앞 드넓은 잔디와 고릴라 '울라' 동상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동그란 벤치까지, 포토존이 펼쳐져 있으니 인증샷도 잊지 마세요!

전주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봉래2길 32-16

  저동항 근처에 위치한 오삼불고기 맛집을 소개합니다.

매번 먹게 되는 명이나물, 부지깽이나물 반찬이지만 특히 이곳의 반찬은 부드러움이 남달라요. 오삼불고기에 쌈을 싸 먹는 게 팁!

저동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길이라면 이곳을 추천해요!

천금수산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봉래길 6

울릉도에서 꼭 먹어야할 재료 중 하나는 바로 이 '독도새우'가 있어요. 적은 양에 비해 가격도 굉장히 비싼편이라 망설여지는 재료이기도 하죠.

청와대 만찬에도 올랐다는 그 독도새우 3종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데요. 독도새우(도화새우), 꽃새우, 닭새우 3인방입니다.

손가락 반정도의 길이만하고 양이 적지만 쫀쫀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해요. 회로 즐긴 후 머리만 모아서 튀김을 해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 식사로 방문했다면 다른 모둠회랑 같이 주문하여 먹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