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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환영! 서울 등산 맛집 10곳

조회수 2020. 6. 26.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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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등산하는 등린이 모여라!

코로나 이후 등산객과 캠핑족들이 늘어났다고 하죠! 마스크를 끼고 등산해야하는건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연이라는 오픈된 공간이기에 많은 분들이 등산에 입문 중입니다.

저 또한 등산 입문 2개월차..초보자들이 갈 수 있는 코스의 등산로를 하나씩 뽀개고 있어요. 오늘은 등린이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난이도 하의 등산 코스와 등산을 하는 이유인 그 주변 맛집들을 소개해볼게요.


아차산, 용마산

코스: 용마산역 - 용마산 정상 - 아차산 정상 - 아차산역 

소요시간: 약 3시간  

한번에 두 정상을 찍고 올 수 있는 코스! 아차산역으로 내려가면 두부가 기다리고 있어요.

아차산할아버지손두부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324

  아차산에 올라가는 이유는 바로 이곳. 줄 서서 먹는 두부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메뉴는 모두부, 순두부, 콩국수(계절메뉴)가 전부! 식사를 하기보다 막걸리를 곁들여 반주하러 오는 찐 술집 같은 공간에 가까워요.

하지만 여름철에는 식사로 제격인 고소한 콩국수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콩국수 한 그릇에 몽글몽글 부드러움이 일품인 순두부는 건강한 밥이자 안주가 될 거예요. 특히 순두부에 간장을 챱챱 비비고 밥 위에 얹어 먹어도 꿀맛! 진정한 다이어터 분들에게 추천하는 등산 후 단백질 식단 코스입니다. 다이어터가 아닌 분들에게는 다양한 막걸리 리스트와 두부의 조합만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거예요.

그리고 원래 강도 높은 운동 (=등산)을 하고 나면 식욕이 오히려 떨어져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한다는 거! 등산 후 노곤해진 몸에도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두부랍니다.


인왕산

| 코스: 경복궁역 - 인왕산 정상 - 자하문

| 소요시간: 약 2시간 

서울 한 가운데에서 느끼는 자연! 근처에 서촌, 부암동 맛집이 수두룩한 건 덤이죠.

자하손만두

서울특별시 종로구 백석동길 12

  부암동 언덕길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좋아요. 커다란 통유리창에 산 능선이 쫙 보이는 뷰 맛집이기도 하죠.

인기 메뉴는 만둣국과 만두전골.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지만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만두와 심심한 국물 맛에서 정직함이 느껴져요. 굉장히 심심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만두피와 만두 안에 두부, 숙주, 고기 등 재료 각각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요리예요. 인왕산은 홍제역-개미마을-정상-자하문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 어마어마한 경사로 개미마을부터 허벅지가 터질듯하지만 초입만 지나면 조금 여유를 갖고 산을 오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자하문 쪽으로 하산하면서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자하 손만두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완벽하죠! 문학관에서 출발하는 북악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부빙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36

  인왕산이나 북안산을 등산할 때 좋은 점은 1) 서울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 2) 부암동 맛집을 쫙~ 돌 수 있다는 점 이 두 가지예요.

특히 두 번째가 정말 매력포인트죠. 고즈넉하고 조용한 이 동네에 줄 서서 먹는 빙수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온몸에 땀이 흐르고 덥고 지쳐있을 때 이곳의 빙수가 에너지를 회복해줄 거예요. 달달 상콤한 딸기빙수, 고소함이 제대로인 흑임자 빙수가 인기 메뉴입니다.

이외에도 계절마다 다른 빙수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거예요. 옥수수, 복숭아, 쑥... 갈 때마다 고민돼요. 빙수는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크기가 꽤 작은 편. 1인 1 메뉴가 필수이니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더마틴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33길 10

  인왕산, 북악산을 등산하고 나서 바로 먹을 수 있다기보다는 좀 더 걸어서 서촌 쪽으로 내려와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내려와서도 줄을 서야 먹어볼 수 있는 젤라토 전문점이에요.

  힘든 만큼 먹고 나면 그 감동이 배가 되어 오는 이곳! 인기 메뉴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크고 바삭한 크루아상에 바닐라 젤라토, 까망베르 치즈 젤라토, 고퀄리티 하몽과 올리브 오일, 신선한 후추로 만들어진 메뉴인데요. 그동안 먹어본 그 어떤 음식보다 입안에서 각 재료의 궁합이 폭발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청계산

코스: 청계산입구역 - 매봉 정상 - 청계산입구역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흙산이라 등산화 없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등린이들의 성지! 내려와서 막거리 짠~할 생각하면 힘이 날거예요.

소담채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터6길 5

  등산 후에는 막걸리가 당기기 마련!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보리밥, 전, 도토리묵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을 소개해요. 청계산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대표 맛집입니다. 숯불구이 쌈밥, 보리밥보다도 도토리묵과 해물파전이 특히 일품! 이 두가지 메뉴만 시켜도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고 등산 후 배가 든든해질거예요. 


솟솟618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터2길 11

등산 맛집에 카페도 추가! 산행하고 커피로 카페인을 보충할 수 있는 신선한 이 공간을 소개해요.

코오롱스포츠에서 하는 카페라 매장 곳곳에 제품을 알릴만하 로고들이 보일텐데요. 나무나무한 인테리어에 캠핑용품들이 소품처럼 배치되어 있고 분위기가 어느 핫플레이스 카페못지 않아요. 


북한산

코스: 구파발역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정상 - 구파발역 

소요시간: 약 6시간  

엄청난 바위산. 장갑은 필수!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오르는 부분이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초보자들이 중급으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 관문으로 생각하면 좋을 코스랍니다. 힘들지만 그 어떤 곳보다 자연 경관은 최고예요!

삼각산머루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비봉2길 80-2

  맛있는 녀석들 등산 특집 편에도 소개된 이곳. 탱글함이 남다른 도토리묵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흑임자가 들어가 고소함이 배가 된 양념장 때문인지 일반적인 도토리묵이 아니라 굉장히 색다른 맛으로 느껴져요.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비빔국수도 같은 양념장으로 만드는 건지 고소한 맛이 강한 편. 도톰한 면을 사용해 포만감도 있어요. 여름철에는 서리태 냉콩국수도 인기라고 하니 참고! 북한산 둘레길 등산 후 건강한 시골 밥상으로 한 끼 어떠세요?


만석장

 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서문길 43-10

  구파발역에서 시작해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를 가면 등산복 전문 매장부터 규모 있는 식당들이 쫙 펼쳐져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북한산을 배경으로 깔끔하고 넓은 공간을 가진 두부요리 한정식집입니다.

3대에 걸쳐 두부를 직접 만들고 국내산 콩만을 사용한다고 해요.


인기 메뉴인 두부 한정식은 갖은 밑반찬부터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각종 쌈채소, 두부, 오리고기, 보쌈까지 즐길 수 있어요. 고되고 힘든 등반 후 먹는 꿀맛 같은 밥상이랍니다.


남산둘레길

| 코스: 백범공원 - 남산 둘레길 - 남산N타워 - 백범공원 

| 소요시간: 약 2시간 

등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코스. 그렇지만 N타워에 오르는 계단은 악마의 구간입니다. 얕보면 안돼요! 

남산도식후경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공원길 627

  남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예쁜 한옥이 눈에 들어올 거예요. 밥도 먹을 수 있고 차도 마실수 있는 한정식집이자 카페! 외관만 보았을 때는 너무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정갈한 한식 한상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직원분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세정제도 구비되어 있고 테이블 간격도 조정해서 손님을 받아 인상적이에요!

인기 메뉴는 시원한 도토리묵사발, 건강한 맛이 좋은 오색비빔밥입니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남산의 좋은 풍경과 깔끔하고 예쁜 한옥에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매력적이에요.


카페 피크닉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Piknic) 1F

  남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백범공원 쪽으로 내려오면 들를 수 있는 이곳. 남산 둘레길 근처 핫플 중의 핫플입니다. 피크닉이라는 전시공간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전시를 보지 않아도 카페는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답니다. 걷다 보면 청량한 무언가가 당길 때 이런 카페에서 시원한 티와 와인 한잔으로 피로를 날려보세요! 전시까지 본다면 그날 하루는 운동과 문화생활로 아주 알찰 거예요. 6시 이후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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