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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계절! 전국 등산 맛집 7곳

조회수 2020. 9. 14.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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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 오늘도 난 산을 오른다

먹으러 전국 방방곡곡 산을 누비는 등산객은 바로 나! 목표가 있어야 더 즐거운 산행이 되니까요! 오늘은 가을 단풍도 맛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명산 맛집 7곳을 소개할게요.


설악산
강원도 속초시·양양군·인제군·고성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1,708.1m)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특히 가을 단풍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등산러들이 집결하는 곳이죠. 올해 설악산은 9/26부터 단풍이 시작되고 10/18에 절정기가 시작된다니 참고하세요!

- 추천 코스: 한계령 - 서북 능선 - 대청봉 - 오색
- 소요 시간: 18km, 10시간
- 난이도: 중상

각두골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로 1111-10


  대청봉을 찍고 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면 오색약수로 유명한 온천 단지와 오색약수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산채음식촌이 나오는데요.


이 유혹을 다 참고 조금만 더 내려오면 시골 정취 가득한 백숙 전문점 '각두골'이 지친 당신의 몸을 회복시켜줄 거예요. 한 방송에서 샤이니 키와 보아가 몸보신을 위해 찾은 곳이기도 해요. 인기 메뉴는 능이 백숙 정식. 크기부터 남다른 토종닭은 야들야들한 속살이 일품입니다. 1마리 당 3-4인 정도가 적당해요.


국물은 어찌나 찐~한지, 한 겨울에 먹어도 땀을 쏙 뺄 수 있어요. 건강 재료가 듬뿍 들어간 진정한 보양식 한 끼랍니다. 뚝배기에 나오는 죽은 조금씩 덜어서 백숙 국물을 첨가해 먹으면 된다고 해요. 한약재의 향이나 맛이 강한 편이라 이런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밑반찬부터 도토리묵, 청국장 같은 간단 요리, 식사류도 맛있다고 하니 진한 백숙이 어려워도 너무 걱정 마세요!


지리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에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라고 해요. 국립공원이 여는 새벽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시작해 천왕봉에서 일출 보는 걸 추천해요. 지리산 10경 중 천왕봉 일출이 1경이라고 하니 말 다했죠!

- 추천 코스: 중산리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중산리
- 소요 시간: 15km, 8시간
- 난이도: 중상

돌담식당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 806-5


  산청에서도 소문난 맛집을 소개해요. 중산리도 같은 산청이지만 돌담 식당까지는 차로 35분 정도가 걸려요.


비주얼부터 군침이 도는 '흑돼지 참소라찜'이 이곳의 대표 메뉴. 새빨간 양념이 밴 참소라, 흑돼지 삼겹살, 콩나물을 삼합처럼 즐기면 되는데요. 식감부터 매콤 달콤한 맛까지 중독성이 있다고. 아귀찜이랑 비슷한 맛이랄까요?


여기에 필수로 추가해야 하는 메뉴가 있는데... 그건 바로 스파게티면 사리와 치즈! 사리와 치즈 모두 인원수+1로 시켜야 할 만큼 이곳의 별미 중 별미랍니다. 진정한 퓨전 음식을 산청에서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야외 좌석, 실내 좌석 모두 다 갖춰 있어 여러 명이서 방문하기도 좋아요!


풀꽃농원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농평길 91


  노고단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 봉우리로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의 하나이며, 백두대간에 속하는 곳이라고 해요. 노고단 정상은 사전 탐방 예약이 필수! 등산 초보자도 왕복 3시간으로 편히 오를 수 있기에 가장 추천하는 코스예요.


오늘 소개하는 '풀꽃 농원'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구례의 찐 맛집입니다. 두꺼운 돌판 위에 닭을 구워 먹는 '닭구이' 전문점입니다. 직접 담근 나물 반찬, 장아찌와 담백하고 부드러운 토종닭고기의 조합은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거예요. 마지막에는 나물반찬, 김치를 다 넣고 밥까지 볶아 먹는 것 잊지 마세요!


주왕산
우리나라의 엉치뼈 쯤에 해당하는 주왕산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을 지나 남으로 내려가다가 경상북도 동부의 중앙인 청송군 부동면에 만들어 놓은 명산입니다.

주왕산 일대의 암봉들과 기암절벽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으로 일찍이 조선팔경의 제6경으로 꼽힐 만큼 뛰어난 지형경관을 자랑한다고 해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답니다.

- 추천 코스: 대전사 - 주봉 - 후리메기 - 용추폭포 - 대전사
- 소요 시간: 8.5km, 5시간
- 난이도: 중하

불로촌식당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경동로 5173-5


  주왕산을 찍었다면 그다음은 불로촌 식당! 산행 후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청송의 대표 맛집입니다.


닭불고기, 닭 어깨봉, 닭백숙 등 닭으로 만든 여러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김치전 같은 비주얼의 닭불고기는 매콤 달달한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는데요 상추에 쌈을 싸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닭 어깨봉은 데리야끼 소스 같은 달달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발라져 있고 한입에 쏙 들어가요. 맥주 안주로 최고! 백숙은 묽지 않고 진득한 편이고 녹두가 들어가 고소함이 배로 느껴질 거예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불고기와 닭 어깨봉 조합이기에 등산 후 필수 맛집으로 추천해요!


관악산
서울 단풍은 관악산에서!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산이며 높이는 632.2m라고 해요. 산 정상부에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 추천 코스: 만남의 광장 - 연주대 - 과천 향교
- 소요 시간: 4시간 30분
- 난이도: 하

소풍가는날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로 605


  산행 전 김밥 한 줄 챙겨서 떠나고 싶다면? 관악구를 넘어 전국 김밥 대표 맛집 중 하나인 '소풍 가는 날'에서 샐러드김밥과 밥도둑 김밥을 포장해 가는 걸 추천해요. 방문 전 예약은 필수! 특히 산 정상에서 먹는 신선, 상큼한 샐러드 김밥은 더 꿀맛처럼 느껴질 거예요.



돌담집식당
경기도 과천시 자하동길 45


  과천 향교로 내려와 관악산 계곡 앞에서 백숙을 즐겨보세요! 매년 여름 계곡 물놀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기 맛집입니다.


능이버섯 토종닭백숙과 더덕 감자전을 추천해요. 진한 육수와 건강 재료가 듬뿍 들어간 닭백숙은 몸보신이 절로 되는 느낌을 줘요.


더덕 감자전은 사이드로 나오는 양념 더덕무침에 감자전을 싸 먹는 스타일이랍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평상 자리를 사수하는 걸 추천해요!


불암산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고 부르게되었다고. 등산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서울의 산 중 하나예요!

- 추천 코스: 상계역 - 정암사 - 깔딱고개 - 두꺼비 바위 - 정상 - 원점 회귀 - 상계역
- 소요 시간: 4km, 3시간
- 난이도: 하

원조닭갈비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36길 65


불암산 등반 후 꿀맛 같은 식사는 여기서! 상계역 노포 찐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라고 하죠.


물닭갈비 전문점으로 국물이 자작한 닭볶음탕 같은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영계와 노계 중에 선택할 수 있고 1인분 가격이 오천 원으로 가성비가 미쳤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쫄면 사리를 추가하고 마지막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으로! 등산의 피로함을 매콤한 물닭갈비에 막걸리로 싹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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