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컬렉터 사보가 꾸민 플라스틱 월드
강렬한 색감에 한번, 유려한 곡선에 또 한번,
마지막에는 아름다움에 버금가는 그 기능에 또 놀라게되는 플라스틱!
빈티지 컬렉터 사보가 꾸민
플라스틱 월드 <PLA-PLA PLASTIC>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조은숙 아트 앤 라이프스타일 갤러리로
함께 가보실까요?
ORANGE FANTASY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세계적으로 큰 붐을 일으켰던 플라스틱 디자인의 대표 컬러는 바로 오렌지였어요. 옷걸이부터 조명, 라운지 체어까지 통통 튀는 오렌지 컬러로 가득한 이곳은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온 듯 환상적인 기분을 안겨주죠.
VERNER PANTON WORLD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은 플라스틱이라는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플라스틱계의 아버지로도 불리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유려한 곡선과 색감이 돋보이는 그의 디자인 제품으로 꾸민 팬톤 월드를 연출했어요. 여기에 우주 행성을 떠올리게 하는 사보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이 더해져 한껏 유니크한 무드가 연출되었어요.
PLASTIC&WOOD COLLABORATION
플라스틱과 정반대의 성질을 지닌 나무나 메탈 소재를 활용하면 공간을 꾸미는 데 있어 세련미를 더할 수 있어요. 플라스틱 제품만 놓여 있는 공간과 달리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준답니다.
PLASTIC COLLECTIBLES
당시 일상에서 사용되었던 평범한 물건이 세월의 흐름이 더해져 빛을 발해요. 단순하지만 디자인적인 매력이 뚜렷한 플라스틱 소품은 존재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죠. 이번 전시에서는 플라스틱 조명과 가구는 물론 공간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작은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1970’S LIBRARY
1970년대 독일의 플라스틱 모듈 옷걸이 세트의 진수를 느껴볼까요? 퍼즐을 맞춘 듯 거울과 코트 랙이 뒤섞여 텅 빈 벽을 가득 메웠어요. 그 아래로 수납이 용이하고 실용적인 지안카를로 피레티의 폴딩 체어와 테이블을 두어 마치 1970년대 어느 학생의 방을 엿보는 듯하답니다.
FUNCTIONAL PLASTIC
1950~70년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제품은 시각적 아름다움만큼이나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면모가 돋보여요. 공간 활용에 따라 등받이를 여닫을 수 있는 라운지 체어가 있는가 하면, 탈착 가능한 데스트 톱을 갖춘 벽장 등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가득!
SPACE AGE LOUNGE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산업디자이너 조 콜롬보 Joe Colombo의 엘다 체어 Elda Chair와 스웨덴 디자이너 알프 스벤손 Alf Svensson의 갤럭시 체어 Galaxy Chair 역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어요. 디자인 라운지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무게감 있는 블랙이 더해져 균형을 이룬답니다.
VINTAGE DINING SCENE
일본식 등불을 연상시키는 야샤 헤이페츠 Jascha Heifetz의 로타플렉스 Rotaflex 행잉 조명은 플라스틱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정교하고 둥근 셰이프가 특징이에요.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빛으로 벽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연출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