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안녕하세요. 차량관리 앱 마이클입니다. 셀프주유소 많이 이용해 보셨나요? 인건비가 없어 기름값이 저렴하지만, 스스로 결제부터 주유까지 해야 해서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처음 셀프주유를 하는 초보운전자분들에게는 당황한 순간의 연속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당황스러운 '주유 중 기름 넘침'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미리 숙지해서 당황하지 않도록 해요!

셀프주유 시 기름 넘침 현상은 생각보다 빈번히 일어납니다. 기름 넘침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전에 우선, 어떤 경우에 기름이 넘칠 수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주유 시 기름 넘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중 가장 억울한 상황입니다. 고정 핀이 고장 나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거나, 누군가의 실수로 고정 핀을 해제하지 않고 주유 건을 걸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인데요. 이 경우 운전자가 주유 건을 들자마자 기름이 쏟아지게 됩니다.

주유 건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주유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끔 1,2, 3 단계로 구분된 고정 핀이 있는데요. 이 고정 핀이 고장 나 갑자기 빠른 속도로 기름이 나오면 당황한 나머지 기름이 넘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유가 익숙지 않은 초보운전자가 주로 겪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선 우선 셀프주유소의 결제 시스템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셀프주유소는 먼저 결제 금액을 정하고 주유한 기름만큼 차감되어 남은 금액이 환급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결제한 금액만큼 주유가 되지 않아 '기계가 이상한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기름이 넘쳐 버리는 것이죠.

경유는 연료의 특성상 거품이 생기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특성을 가진 경유를 빠른 속도로 주유할 경우 거품이 쉽게 생겨, 연료통이 다 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품과 기름이 함께 밀려나오는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차종의 운전자에게 주유 중 기름 넘침 현상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연료탱크의 특이한 위치와 각도 때문에 비교적 쉽게 기름이 넘친다고 합니다. 주유소 직원에게 신신당부를 해도, 가격 단위 맞춤 버튼을 눌러 결국 기름이 넘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주유 중 기름이 넘쳐 차체에 묻어 방치된다면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맡는 기름 냄새는 인체에도 해롭습니다. 특히 경유 같은 경우 유독 더 잘 지워지지 않아, 주유소 바닥에 지워지지 않고 오랜 시간 남아있게 되죠. 기름 넘침, 최대한 예방해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유 건을 들기 전 고정 핀이 원상태로 잘 복귀되어 있는지,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미리 확인합시다. 고정핀은 원래 주유 건을 꽂아 넣을 때 자동으로 해제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번씩 확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주유 건에서 '탁'소리가 나며 주유가 자동으로 정지된다면 연료통에 기름이 가득 찼음을 의미합니다. 결제 금액만큼 주유가 되지 않았더라도 선결제 금액이 취소되고 주유한 금액만큼만 재결제되니 걱정하지 말고 주유 건을 내려놓읍시다. 

경유는 거품이 많이 생기는 특성이 있어 '탁'소리가 나더라도 완전히 가득 채워진 게 아닐 수 있는데요. (콜라를 컵에 빠르게 따르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 원리와 같습니다.) 따라서 경유를 말 그대로 '가~득' 채우고 싶으시다면, '탁' 소리가 난 후 주유기를 '정량'으로 맞춘 후 주유 건의 속도를 낮춰 천천히 추가 주유를 해주시면 됩니다. 

기름이 넘쳐흐르면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냄새도 심하고, 잘 지워지지도 않죠. 겪어서 좋을게 하나도 없는 기름 넘침 현상!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여 조심하도록 합시다!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부터, 내 차의 정비 항목, 추천 정비 예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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