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내 차 연비 파악이 시작입니다
차를 사면 운전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비'입니다. 연비는 내 차가 연료 1L 당 얼마나 갈 수 있는지를 표시한 수치로서 보통 km/L로 표기하는데요.
이렇듯 운전자들이 연비에 신경 쓰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연비를 알면 내차 유지비가 보인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내 한 달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서울연구원의 통계자료(2015년)에 따르면 서울시민 월평균 승용차 유지비는 약 78만 원이며, 특히 유지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연료비인데요.
연비가 좋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같은 연료(연료비)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는 뜻. 따라서 연비가 좋을수록 내 차 유지비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줄어들어, 경제적인 차량 유지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작년부터 정부가 시행한 유류세 인하 범위가 축소되면서 기름값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만큼, 연비를 파악하는 것은 내 차를 경제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연비는 내 차의 바이탈 사인
사실 연비는 단순히 유지비 파악만을 위한 지표는 아닙니다. 연비는내 차의 건강 상태 역시 나타내 주기 때문에 차량관리에 있어 더욱 중요한 지표입니다.
연비는 주변 환경, 특히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이 많거나,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연비가 낮아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기온과 운전습관 등에 큰 변화가 없는데 연비가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진다면? 이는 엔진 누유나 변속기/타이어 등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 차의 평소 연비 수준을 알고, 같은 차를 타는 운전자들의 연비와 비교해볼 수 있다면? 내 차에 이상 징후가 생겼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연비가 좋아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연비를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는 차가 멈춰있어도 엔진은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연료가 낭비되고, 이는 연비에 악영향을 줍니다.
적정 타이어 공기압에 비해 공기압 10% 감소 시마다 연비는 1%씩 낮아집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반드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주세요.
차량의 관성을 이용했을 때 연비는 높아집니다. 급출발, 급정지, 급가속은 모두 관성주행에 해가 되는 행동이므로 운전할 때 반드시 주의하세요!
차가 무거우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엔진의 힘도, 연료도 더 들어가게 됩니다. 불필요한 짐은 없는지 확인해서 빼는 것만으로도 연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차량관리, 내 차의 연비 확인이 시작입니다. 마카롱에서 내 차의 실연비와, 같은 차를 타는 운전자들의 연비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들의 연비 운전 습관까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가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