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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거리는 새 차 냄새, 건강에는 괜찮은 걸까?

조회수 2019. 6. 9.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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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고 느껴졌던 것들은 순식간에 과거의 것으로 전락합니다. 지속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새로움이라는 가치를 쫓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 얼마 전에 새 차 뽑았잖아~'라는 한마디가 어쩜 이리 부러운지. 하지만 새 차를 탈 때, 그 특유의 냄새와 울렁거림만큼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이런 냄새, 대체 왜 나는 걸까요? 우리 몸엔 괜찮은 걸까요?


새차증후군, 이런 기분 나쁜 경험을 겪게 되는 원인은?

천장, 바닥, 대시보드 등의 대부분의 차량 화학 내장재에는 가공오일, 첨가제, 충전재, 원소재, 안료 및 염료, 접착제 등 다양한 화합물이 사용됩니다. 특히 벤젠, 톨루엔, 스틸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흔히 새 차일 때 많이 느끼는 것으로, 그 독성 때문에 새 차를 탔을 때 우리는 불쾌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서 방출되는 각종 유해 물질은 단순한 두통, 어지럼증 정도 이상으로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벤젠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이러한 화학물질 중 일부가 신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르몬 불균형부터 심하게는 암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 온도가 올라갈 때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평상시보다 최고 8배 증가한다고 하니, 만약 최근에 차를 구매하셨다면 날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차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

새 차를 구매한 후 3~4개월이 지나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구입 초기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잦은 환기와 실내 세차를 떠올리실 텐데요. 이 외에 새차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비닐 커버 제거

새 차의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닐 제거를 늦추시는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비닐이 씌워진 채로 운행을 지속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차에 장기간 남아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출고 즉시 비닐 커버를 제거하는 게 미관상으로도, 건강상으로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

2. 베이크아웃

새로 지은 건물의 실내 공기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나 마감재료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인 베이크 아웃은 새집증후군 해결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새차증후군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창문을 닫고 채 양지에 차를 세워두세요. 실내 온도가 50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서 히터 가동 없이 베이크 아웃이 가능합니다. 차량 내부의 온도를 높였다가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는 과정을 3~4번 반복해주세요. (겨울철엔 히터 온도를 최대로 높이는 방법으로 실행 가능)

3. 방향제 사용X

냄새를 없애기 위해 방향제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방향제는 냄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냄새를 추가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향은 좋아질지 몰라도 실내공기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유해물질과 섞여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죠.


따라서 시중에 판매 중인 새차증후군 제거 제품 또는 천연탈취제(편백나무, 커피가루, 사과 등)를 사용해서 냄새를 빨아들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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