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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리창, 왜 사고 나면 잘게 부서지는 걸까?

조회수 2019. 5. 31. 0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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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유리창을 깨뜨려본 경험 있나요? 깨뜨린 경험 없다 하더라도 깨진 유리창을 본 사람들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보통 유리창이 깨지면 큰 유리조각들이 떨어져 베일까 봐 조심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자동차 유리창은 우리가 보던 것과는 다르게 유리 조약돌 마냥 잘게 부서집니다.


자동차 유리는 어떤 이유로 다른 유리창과는 다르게 잘게 부서지는 걸까요?


충격 시 잘게 부서지는 강화유리

자동차 사고 시 유리창이 잘게 부서지는 이유는 바로 자동차 유리창에 사용되는 '강화유리'의 특성 때문입니다. 강화유리는 일반 유리와 다르게 충격을 받으면 매우 잘게 부서지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특징이 탑승자의 안전도를 높이기 때문에 자동차 유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일반 유리로 사용하면 사고 시 날카로운 유리가 큼직하게 깨져 그로 인한 2차 상해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깨질 위험도 강화유리가 일반 유리보다 더 낮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유리창이 모두 강화유리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측면, 후면 유리창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지만 전면 유리창만은 강화유리가 아닌데요. 전면 유리창은 어떤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왜 전면 유리창만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접합유리

사고가 났을 때 유심히 살펴보면 다른 유리창들은 잘게 부서지는데 반해 전면 유리창만은 마치 유리창에 테이프라도 붙여 놓은 듯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질 않는데요. 이처럼 깨져도 분리가 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접합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전면 유리창에 접합유리를 사용한 이유 또한 유리의 특성을 이용해 운전자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함인데요. 잘게 부서진 파편이라도 직접적으로 맞으면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접합유리를 사용한 것입니다. 만약 전면 유리창도 강화유리로 사용할 경우, 사고 시 유리 파편으로 인한 실명과 같은 인명 피해와 시야 장애로 인한 제 2차 사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측면 유리창은
'접합유리'를 사용하지 않나요?

글을 읽고 나니 '접합유리'가 상해 입을 가능성을 좀 더 줄여주는데, 왜 측면 유리창에 사용하지 않는지 의문 가지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의외로 답은 에어백에 있었습니다.

출처: carinfo

측면 유리창의 경우, 강한 충격을 받거나 사고가 나면 위 사진과 같이 커튼 에어백이 내려옵니다. 커튼 에어백이 측면 유리창 전체를 막아주면서 1차적으로 날라오는 유리 파편들을 모두 막아주게 됩니다. 


반면 전면 유리창은 에어백이 작기 때문에 사방에서 날라오는 유리 파편들을 모두 막아주지 못하는데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전면 유리창에는 파편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비산 방지 필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측면 유리창은 에어백으로 유리 파편들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필름이 붙은 비싼 유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사고 및 고장 같은 위급상황 시에는 유리를 부수고 탈출 해야하기 때문에 측면 유리창에는 강화유리가 더욱더 적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 커튼 에어백이 없던 시절에도 자동차의 측면 유리창으로 강화유리를 사용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이렇게 사고 시 자동차 유리가 잘게 부서지는 이유와 함께 유리창의 소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비록 평소에는 유리창의 특성을 이용할 일이 없겠지만, 추후 자동차를 구매할 때 혹은 관리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자동차 관리에 대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150만 운전자가 자동차 관리를 공유하는 마카롱에서 도움받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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