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전기차 상식

조회수 2019. 5. 28. 23: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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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를 접해보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더군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제주도는 지난해 기준 전국 5만여 대의 전기차 보급대수 중 약 1/3을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에 특화된 지역입니다. 충전소만 무려 1800여 곳에 달하죠. 전기차도 타고 바람도 쐴 겸(?) 에디터는 그렇게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렌트를 끝내니고 나니 갑자기 막막함이 몰려왔습니다. 모르고 운전했다간 같이 간 사람들에게 피해만 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전기차로 제주도를 달리기 전 알아야 할, 5가지 Q&A를 시작합니다!


1. 제주도 내 충전기 정보, 어떻게 확인하지?

제주특별 자치도는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라는 앱을 통해 제주도 내 개방형 충전기가 위치한 곳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현재 나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는 물론이고 각 충전소의 충전 가능 여부, 운영시간, 충전기 타입 등의 중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국의 개방형 충전기 현황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2. 충전 방법과 소요시간은?

위의 방법으로 적절한 충전소에 도착하면, 시동을 끈 후 운전석 옆의 주유구 버튼을 눌러주세요. 차량에 따라 앞 또는 옆에서 주유구가 열립니다. 그런 다음, 기기의 회원 인증 화면에 렌터카 업체에서 받은 충전카드의 번호를 입력한 후 커플러 타입(AC 3상/DC 차데모/DC 콤보), 충전 방식(일반 충전/급속 충전), 충전할 금액 또는 충전량을 선택하여 결제 후 충전을 진행하면 됩니다.


이때 충전 금액은 최소 천 원부터 선택 가능하며 급속을 이용하더라도 보통은 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충전량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도 제각각이지만, 급속을 기준으로 적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시간 이상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기차의 경우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 이르면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지가 2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반드시 가까운 충전소를 방문하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틈틈이 충전하는 것!


※ 차량별로 주유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렌트 시 업체 직원분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으셔야 합니다.


3. 제주도는 비가 많이 온다던데...?

국내 최다우지 중 하나인 제주도는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강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습니다. 물 묻은 손으로 콘센트를 잡으면 감전의 위험이 있다는 얘기를요. 급속 충전은 특히나 높은 전압이 흐르기 때문에 감전 위험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죠.


하지만 걱정은 넣어두세요.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전류가 흐르는 부분을 외부와 완전히 차단해두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누전 방지 장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 시엔 차량의 침수 위험에 대비해 지하보다는 지상에 마련된 충전소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4. 서울보다 더 더울 텐데 냉/난방기 효율은?

전기차의 냉방 효율은 내연기관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모터로 작동하여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일반 차보다 많은 전기(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에 난방 효율은 화석 연료 차에 비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는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어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 약 20~40% 정도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5. 만약에라도 방전되면 어떡하지?

주행 동력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전기차는 방전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주 전원이 아닌 보조배터리에 한해서 전기차도 배터리 방전이 발생합니다. 방전이 발생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운행 전에 보조배터리 세이버 기능이 작동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만약 방전이 발생하더라도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전기차 제조사 및 보험사별로 견인서비스(일부 제조사 긴급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제주도에서 위탁 중인 EV 콜센터(1899-8852)에서도 긴급구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5월입니다. 혹시 여행을 떠나기 전, 또는 돌아와서의 차량관리가 부담되시나요? 걱정 마세요. 차량관리는 마카롱이 다 알아서 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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