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 자동차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접하는 단어들입니다. 차가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건 알겠는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의미에서는 같은 자동차 출시의 뜻과 특징. 마카롱과 함께 쉽고 가볍게 알아볼까요?

풀 모델 체인지(Full Model Chang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델이 완전히 바뀌거나 제조사에서 새로이 개발한 신차입니다. 싼타페 DM이 싼타페 TM으로, YF 쏘나타가(6세대) LF 쏘나타(7세대)를 거쳐 DN8(8세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과 동일한 개념인데요. 플랫폼,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 모든 것이 새롭게 변경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통성을 강조하는 일부 모델들은 부분 변경에 그치기도 합니다.

풀 모델 체인지의 주기는 통상 7년 정도이지만 최근에는 플랫폼과 제조기술의 발달로 그 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8세대 신형 쏘나타도 2014년 7세대를 출시한지 5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라고 하네요!

페이스리프트(Face Lift)는 단어 그대로 얼굴을 들어 올림, 즉 외관 디자인의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차 출시 이후 3년 전후로 이루어지는데요. 신 모델 출시 이후 새로운 풀 모델 체인지까지는 앞에서 말했듯 약 5~7년. 이 기간 동안 해당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 페이스리프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작게는 범퍼부터 크게는 풀 모델 체인지 급으로 외관이 변하기도 합니다.

한편,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디자인 역시 변경되며, 새로운 엔진이나 변속기가 있을 경우 이 시기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연식변경(Model Year)은 해가 바뀌면서 이루어지는 부분적인 상품성 개선을 뜻합니다. 일부 제조사에서는 상품성 개선(Product Enhancemen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부분적으로 그릴이나 램프류의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미미한 편이며, 오히려 탑재되는 편의 장치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례로 최근 출시되었던 그랜저 IG 2019년형 연식변경 모델은 ADAS 안전기술을 기본화하고,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의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한 편,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풀체인지 이후 발생한 문제들을 개선하여 출시하기도 하는데요. 매년 변경 여지가 있는 충돌, 배기가스 규제 등의 법규를 만족하기 위해서라도 연식변경을 진행합니다.

풀 모델 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 등 어떤 종류의 차를 샀던 구매 후에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관리는 좋은 정보에서 나옵니다. 내가 산 차와 같은 차를 타는 사람들의 정비 비용, 수리 후기, 자잘한 품질 문제 등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정보가 있을까요? 차가 있다면 마카롱에서 120만 운전자들과 함께 양질의 자동차 정보들을 공유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