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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과속방지턱, 도대체 왜 있는 걸까?

조회수 2019. 1. 3. 11: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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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은 마주쳐 본 도로 위 파수꾼, 과속방지턱. 이름 그대로 과속을 방지하여주는 원호 형태의 턱인데요.

 

하지만 턱도 아니면서 색깔만 칠해져있는 '가짜 과속방지턱'은 과연 어떤 장점이 있길래 자주 보이는 걸까요?


마카롱과 함께 가짜 과속방지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요!


1. 속도도, 충격도 줄이는 가짜 방지턱

과속방지턱은 속도 30km/h 이하로 속도제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도로(학교 앞, 마을, 근린공원 등)에 설치됩니다. 하지만 1톤 이상의 차량이 과속방지턱을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차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거나 규격보다 높은 과속방지턱을 넘게 될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쇽업쇼버가 망가질 수도 있고 스티어링 휠 정렬을 어긋나게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 과속방지턱은 턱 없이 오로지 도로 위 도색 또는 테이프 만으로 속도저감을 유도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색깔을 보고 미리 감속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차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2. 효과는 그대로, 설치비용은 저렴하게

과속방지턱은 서울시내 기준으로 약 3만 2,106개가 있다고 합니다. 1개의 과속방지턱을 만들기 위해 약 2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가짜 방지턱은 얼마의 설치비용이 들까요?

가짜 과속 방지턱은 노면 위 표시나 테이프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진짜 과속방지턱 보다 설치 비용이 훨씬 저렴해집니다. 


외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짜 방지턱은 우리 돈으로 10만 원 내외의 설치비용이 들며 별도 유지 보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진짜 방지턱보다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속도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해외의 기발한 가상 과속방지 아이디어

선진국에서는 이 가짜 과속방지턱을 응용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쓰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사진과 같이 도로에 어린아이가 뛰어노는 그림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여 그리는 경우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나겠지만 운전석에서는 실제 아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속도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도로가 음푹 패인듯한 효과를 주는 포트홀(pot-hole) 스티커를 도로에 부착해, 저렴한 비용으로 속도 저감효과를 보는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스티커는 운전자가 착각해서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보이네요. 우리나라에 적용할 때에는 운전자의 착각으로 인한 2차 피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적용해야 하겠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속도저감 목적으로 설치되는 과속방지턱. 가짜든 진짜든 과속방지 표시를 만난다면 미리미리 속도를 감속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2019년 새해에도 소중한 내 차와 함께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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