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되어 있는데 왜 '이동식 단속 카메라' 일까?

조회수 2018. 11. 1. 1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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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 카메라 제대로 알기!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내비게이션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단속 카메라 경고 소리. “전방 500m 앞에 시속 100㎞ 이동식 과속 단속구역입니다.” 그런데 왜 고정되어 있는데 '이동식' 카메라라고 할까요? 아리송하게 알고 있던 과속 단속 카메라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1.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고정되어 있는데,
왜 이동식이라고 할까?

이동식 카메라는 이동식 단속 구간 내에 카메라를 이곳저곳 옮겨서 설치를 하기 때문에 이동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단속 카메라 부스.

이동식 단속 구간에는 여러 개의 철제 카메라 박스가 설치되어있는데요. 전부 카메라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마다 카메라를 이동하여 설치해 놓는다고 합니다.

경찰관이 직접 단속하기도 한다!

이동식 카메라 단속 구간에서는 경찰관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단속하기도 합니다. 이동식 단속 구간이 아닌 곳에서 단속할 경우 단속 지점 전방에 단속에 대한 안내 표시가 함께 부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속 중이라는 팻말이 없는 곳에서도 경찰의 불시 단속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쏘아 속도를 측정한다

이동식 단속 부스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속도를 측정하는 카메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레이저를 쏘아 차량을 맞고 레이저가 돌아오는 시간과 거리를 계산합니다. 위 그림처럼 측정거리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카메라 바로 앞에서 멈추는 방법으로는 적발을 피할 수 없습니다!

2.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

자동으로 브레이크 밟게 되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

차로를 달리다 보면 구조물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요. 이렇게 대부분의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속도 제한 표지판과 함께 상공에 달려 있어서 운전자가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방법용 CCTV / 교통정보 수집용 카메라도 도로 상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속도위반 단속에 쓰이지 않는다고 하니 놀라지 마세요~

도로에 센서가 깔려있다.
카메라는 거들 뿐..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는 카메라가 속도 측정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 전 도로에는 센서가 2군데 심어져 있는데, 2m~30m 간격의 센서를 차량이 밟고 지나가는 시간을 계산하여 평균속도를 측정합니다. 속도위반일 경우 카메라가 작동하여 차량 번호판을 촬영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위치에서 상당히 먼 거리부터 센서가 심어져 있으니 카메라 바로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 단속을 피할 수 없습니다.

3. 구간 과속 단속

구간 단속 구간,
시작부터 끝까지 단속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구간 단속은 단속 구간을 달리는 동안 평균속도가 계산되어 속도위반을 판단하게 됩니다. 평균속도뿐만 아니라 시작 시점 진입 시 속도와 끝 지점 통과 시 속도도 측정되어 속도위반 여부를 판단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구간 평균속도 확인하자!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에 구간단속 구간을 달릴 때 구간 평균속도를 표시해줍니다. GPS로 속도를 계산하는 만큼 계기판 속도보다 정확한데요. 간혹 GPS 오류로 속도 값이 튈 수 있으니 계기판 속도도 함께 보시는 게 좋습니다.


오로지 과속 단속 카메라를 피해 주행할 생각만 하면서 운전하지는 않으셨나요? 모든 도로는 안전을 위해 도로 특성에 맞게 규정된 속도가 있다는 것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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