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엔진오일 케이스에서 5W-40, 0W-30등의 기호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알쏭달쏭한 기호 속에 주유비도 아끼고 내 자동차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는 비법을 품고 있답니다.

이 기호에 숨겨진 의미를 파헤쳐 봅시다!

‘W’ 앞의 숫자는 저온에서의 점도이며, 0에 가까울수록 저온에서도 잘 흐르기 때문에 시동성이 좋습니다. ‘W’ 뒤의 숫자는 고온에서의 점도로 숫자가 커질수록 고온에서도 점성을 유지하여 엔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동일 수치의 제품이라도 세부 스펙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점도 수치는 품질과 무관합니다.)

➊ 차량 매뉴얼 확인

점도에 대해 알았다 하더라도 내차는 무슨 엔진오일을 써야 할지 아직 잘 모르시겠죠? 매뉴얼을 확인하면 범위를 좁힐 수 있어요!

각 제조사는 차종별로 ‘사용설명서’에서 조건에 맞는 엔진오일 점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매뉴얼에 맞지 않는 점도의 오일을 쓰면 각종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잘 확인해주세요!

TIP
연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출시된 일부 차량은 0W20과 같은 저점도의 엔진오일을 강력히 권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들 쓰는 거 쓰면 되겠지~ 하지 말고 꼭 매뉴얼을 참고해서 권장 점도를 확인해주세요!

➋ 주행환경·운전습관에 따라 선택

매뉴얼에서 내 차가 좋아하는 점도를 잘 확인하셨나요? 그럼, 이제 운전자인 내가 좋아하는 점도를 찾아볼까요? 운전자의 주행환경과 습관도 엔진오일 선택의 중요 기준이 됩니다!

TIP
점도가 낮을수록 연비와 가속력이 비교적 좋아지지만, 엔진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도가 높을수록 연비와 가속력은 좀 떨어지지만 엔진을 더 잘 보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도도 중요하지만 제때 교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뉴얼에 점도를 확인하시면서 내 차의 권장 교체주기도 확인해보세요! 가혹조건 환경에 맞는 주기도 대부분의 제조사 매뉴얼에 나와있습니다.

자, 이제 엔진오일 케이스 속 안보였던 글자들이 보이기 시작하시나요? 점도 안에 숨겨져 있던 의미를 알고나니 이제 엔진오일 선택하는거 하나도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