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사라진 정겨운 풍경들
학교 끝나고 칼귀가 하려고 총총총
교문 앞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나눠주던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듣보잡 전단지면 안 받 ㅋ
달달한 솜사탕이면 꼭 먹 ㅋ
솜사탕 먹겠다고 30분 동안 줄 서있었는데
설탕 다 떨어졌다고 하면... 글썽 ㅠ
( 이렇게는 못 간다아! )
길 걸어가다 '문방구'하면
생각나는 것이 뽑기인데요~
그깟 피규어 하나 뽑아보겠다고
내 모든 용돈을 다 털었는데
5,000원 홀라당 다 털어가던 뽑기
백원 넣어도 안 나오고~
천원 넣어도 원하는 게 안 나오니..
정말 답답ㅠ
문방구에 들어서면 절대 그냥 못나오죠,
우리를 유혹하던 운명의 뽑기!
대부분은 꽝이었던 기억..
초등생도 도박하게 만드는 게임!
이기면 메달 촤르륵 나오고ㅋ
오예~
지면 주먹으로 불끈 쥐고 패대고!
다음에 두고 보겠어 나쁜 기계..!
가위바위보해서 나온 코인으로
1개당 100원으로
불량식품 사먹ㅋ
연필, 노트, 알림장 우왕 굳잼ㅋ
오락하다가
게임 클리어하거나 일정 점수를 넘기면
초코면 과자가 와르르!
한 개 과자라도 바닥에 떨구면
분노가 솟구치고..ㅠ
점심시간에 총총총 몰래 나와
맛있게 먹었던 불량식품!
지금은 불량식품 내에 유해한 성분들이
들어있어 판매금지되었다고 해ㅠ
아.. 내 사랑스런 과자들이..
초등생 하교 시간 맞춰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학교 앞에 앉아 계시는데요~
삐약삐약 울어대는 노란 병아리와
까만 솜뭉치 같았던 메추리!
한 번쯤은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사가지고 가면 부모님께 혼날까 봐..
조마조마..
한 시간 동안
멀뚱멀뚱 바라보고ㅠ
방방 타러 갈 사람!!
그러고 친구들이 안 오면 섭섭하고ㅠ
허세 부려보겠다고 있는 힘껏 텀블링 시도하다 망하면
넘나 창피한 것...
친구들이 일주일 내내 놀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