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번 저어 만든 수플레 팬케이크
조회수 2020. 3. 27. 19:00 수정
댓글이 쏘아 올린 수플레 팬케이크
거품기를 한 오억 번은 저은 듯...
요리 똥손인 내가
지난번 만들었던
수플레 오믈렛...☆
댓글에서 나를 솔깃하게
하는 것이 있었음
핫케이크 가루를 넣으면
정말 맛있다고 함.
그거슨 그 유명한...
수플레 팬케이크 아닌가...?
이런 거? 이런 거...?
기대감을 안고
야심 차게 시작해 봄.
설레자나 잉~
준비물
우유, 핫케이크, 설탕은 아빠 숟가락으로 2:2:2
계란 2알, 거품기를 1만 번 돌릴 수 있는 인내심
우유, 핫케이크, 설탕은 아빠 숟가락으로 2:2:2
계란 2알, 거품기를 1만 번 돌릴 수 있는 인내심
먼저 흰자랑 노른자를
섬세하게 분리해 줌
이제 흰자를 거품기로
열심히 휘저어서
'머랭'이라는 걸 만들 건데
설탕을 아빠 숟가락으로
두 번 넣어줌
인내심을 장착하고
거품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
힘차게 쉐킷쉐킷 저어 준다.
힘들면 노동요를 부르면 됨.
흰자가 거품이 오르고
거품기를 들었을 때
뿔이 생길 정도 단단해지면
완성된 것임
이번엔 노른자 차례임
계란 노른자 2개에
설탕, 핫케이크 가루, 우유를
아빠 숟가락으로 각 2번씩 넣고
잘 섞어주면 됨.
지금부터가 중요함.
아까 만들어 놓은 머랭을
한꺼번에 섞는 것이 아니라
3번에 나눠서 섞어야 함
그래야 케이크가
푹 꺼지지 않는다고
너튜브, 초록창 등이 그랬음
흰자가 푹 꺼지지 않도록
아기 돌보듯이
조심조심 살살 섞어줘야 함
그렇다고 너무 대충 섞는 건 노노...
그리고 반죽을 국자로
푹 떠서 두툼하게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
불은 최대한 약한 불로 하고
뚜껑을 덮어준다.
그리고 4분이 흐르면
몇백만 원짜리
명품백 모시듯이
조심조심 뒤집어주면 됨.
타... 탔다..;;;;
두께는 그럴싸한데..
탔다 탔어...!!!
ㅠ_ㅠ
제대로 된 수플레를
보여주기 위해
재도전함.
다시 인내심을 장착하고
두 번째 머랭을 쳤지만....
수플레 팬케이크 하나 만든다고
계속 재도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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