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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먼저 갓 지은 쌀밥 준비.

지금부터 공깃밥을 순삭하는

밥도둑 7대장을 살펴보자.

치밥의 원조 +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치킨의 형태! 작은 조각의 닭이 가래떡과 함께 양념에 볶아져 나온다. 본사가 양산에 있어 경남권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입소문과 SNS의 유명세를 타고 지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주문할 때 소스를 낭낭하게 챙겨달라고 하면, 소면도 넣어 먹고 밥도 비벼 먹고!!! 치킨 풀코스를 즐길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밥도둑의 원조 격인 간장게장. 살 오른 꽃게살의 담백함 + 짭조름한 간장게장에서 나오는 진한 감칠맛의 조화는 밥과 곁들여 먹기에 최고! 남은 간장은 특유의 깊은 맛이 있어 조림용 맛간장으로 200% 활용하길 바란다. 특히나 지금은 간장게장철로 부지런히 먹어두자.

얼마 전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가 개발한 간장새우찜이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간장의 원재료 맛을 끌어올렸으나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 통통한 식감이 매력적인 새우, 듬뿍 들어있는 채소를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국물에 밥을 비벼 먹다 보면 한 공기가 두 공기.. 세 공기가... 되고...

고기 없어도 그럴싸하쥬~? '집밥 백선생3'에서 백종원이 출현해 쌈밥집의 우렁이쌈장 부럽지 않은 참치쌈장 레시피를 선보였다! 상추와 참치쌈장이면 끝. 다른 반찬은 필요 없다는 마성의 쌈장! 초간단 레시피로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건강한 쌈 채소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갓 지은 뜨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반찬 투정에는 스팸이 약이다. 간편한 밥반찬에서부터 요리 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팸. 시간이 촉박할 때, 요리가 귀찮을 때, 자연스럽게 서랍을 열어 꺼내게 되는 스팸! 짠맛이 부담스럽다면 간을 하지 않은 달걀부침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국민 밥도둑 '김치찌개'. 잘 익은 김치만 있다면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세상에 100가구가 산다면, 100개의 김치찌개 레시피가 있을지여라.. 돼지고기부터 참치, 꽁치, 스팸 등등 집마다 레시피도 재료도 다르지만, 밥과 찰떡케미 자랑하는 건 매한가지이다. 특히 신맛이 날 정도로 푹 익은 김치로 끌인 김치찌개는.. ㅎ..ㅏ..(더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꼬들꼬들 오도독한 식감과 바다 내음이 매력적인 '미역줄기볶음'은 호불호가 강한 반찬이기도 하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어서 큰 사랑을 받는다. 물에 충분히 담가 염장하는 것은 필수! 처음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었을 때, 염장을 제대로 씻지 않아서 소금을 먹는 줄 알았던 웃픈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