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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묘를 위한 집사의 인테리어

조회수 2018. 10. 22.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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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냥님 모두 만족하는 러브 하우스 만들기.

가구를 긁어대고, 화분 흙을 파헤치는 고양이는 정녕 인테리어 파괴자인 걸까!!! 반려묘와 함께 산다는 이유로 취향을 포기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동거묘를 위한 인테리어 기본 원칙

1 고양이의 동선을 파악한다. 고양이는 개보다 공간을 다양하게 인지하며, 활동 범위도 훨씬 넓다. 평소 반려묘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선호하는 동선이나 즐겨 머무는 공간이 따로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먼저 파악한 뒤 가구와 소품을 배치하도록. 예를 들어 고양이가 자주 뛰어오르는 선반에는 깨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는 식이다. 


2 은신처를 준비한다 고양이에게 몸을 숨길 수 있는 작은 공간은 필수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클라우디아 빈케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낯선 환경에 노출된 고양이에게 상자를 제공할 경우 스트레스 수치가 훨씬 낮아진다고. 종이 박스 대신 수납장 한 칸을 비워두는 것도 좋다. 


3 여러 마리를 키운다면 분리는 필수다 고양이는 부모나 형제 자매 등 자신이 설정한 그룹에 따라 영역을 구분해서 활동한다. 만약 공간을 적당히 나눠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 따라서 반려묘가 여러 마리일 경우 방을 따로 쓰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다면 가벽과 책장, 선반 등을 이용해 분리해준다. 


4 높은 곳에 휴식 공간을 만들어준다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캣타워는 필수품. 굳이 시판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으며, 반려묘가 올라가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벽에 선반을 달아주거나, 책장 가장 높은 칸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단식으로 디딜 수 있게 해주고, 자칫 넘어가거나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자연 소재를 활용한다 가구를 장만할 계획이 있다면 나무 향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원목 소재를 선택하자. 이때 고양이용 집이나 침대는 라탄 제품을 마련해 스크래치 테러를 예방할 것. 화분을 들일 때는 고양이가 뜯어 먹더라도 안전한 독소가 없는 식물 종류로 고른다.

Part 1
책에서 엿본 캣 인테리어 노하우

남다른 센스를 지닌 이들은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꾸몄을까? 5월에 출간된 신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인테리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애묘 국가’로 소문난 일본 내 아티스트와 빈티지 컬렉터,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유명인 스타그래머의 감각적인 집을 만날 수 있다. 또 그 안에 머무는 안방마님,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느긋한 포즈를 구경하는 건 덤. 


보통 해외 인테리어 서적의 경우 한국과 주거 환경이 달라 따라 하기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과 유사한 일본의 사례를 풍 부하게 담아 우리 집에 적용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뿐 아니라 고양이 화장실이나 밥그릇, 청소 도구 고르기 등 사소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다루어 실용적이다. 빈티지, 미드센트리, 북유럽, 셀프 DIY 등 다양한 스타일 중 취향에 맞는 집을 골라 영감을 얻어볼 것.

Part 2
브랜드의 캣 디자인 벤치마킹

알록달록하고 유치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최근 가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고양이 전용 가구는 사람을 위한 것 못지않게 세련되고 시크하다. 공통점은 첫번째도, 두 번째도 심플! 최근 유행인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일맥상통한다. 

말론샵은 국내외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중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고양이 집부터 장난감까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가 될 만큼 예쁜 상품이 많으니 눈요기로 둘러보기도 좋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 또한 반려동물 전용 가구 만들기에 나섰다. 올해 첫선을 보인 ‘루흐비그 컬렉션’으로 고양이를 위한 침대와 소파는 물론 스크래처, 식기 선반, 장난감 터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케아 특유의 군더더기없는 심플한 라인과 모던한 컬러가 특징으로, 언뜻 보면 고양이용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른 가구와 잘 어울린다.

Part 3
SNS의 대세는 캣스타그램 + 온라인집들이

요즘 SNS의 대세로 떠오른 해시태그는 ‘캣스타그램’과 ‘온라인집들이’다. 고양이와 인테리어는 SNS를 통해 자랑하고 싶은 대표 아이템인 셈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아예 ‘고양이를 위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인스타그래머도 늘고 있으니,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고양이 #인테리어 해시태그를 이용해보자. 

digital editor kang yeon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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