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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동물을 위한 산타클로스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조회수 2018. 12. 20.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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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정리하는 이맘때면

‘기부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슬며시 들곤 한다. 


물론 1년 내내 실천하면 가장 좋겠지만, 

연말을 핑계 삼아 기부의 

첫걸음을 떼는 것 또한 좋은 시작일 터. 

올 겨울엔
‘불우 동물’을 위한
산타클로스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1. 나에게는 헌 이불,
멍멍이에게는 난로 물품 기부

겨울철 보호소 아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건 추위다. 시멘트에서 올라 오는 냉기를 박스나 종이 한 장으로 막으며 맨몸으로 버텨야 하기 때문. 따라서 바닥에 깔아줄 헌 이불이나 옷가지를 보호소에 기증하면 월동 장비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고. 그러니 무심코 의류 수거함에 옷을 넣기 전, 인근

보호소에 연락부터 취해볼 것. 낡은 이불과 유행 지난 옷가지가 한 생명에게는 몸을 누일 포근한 안식처가 될 수 있다.

Tip

이런 걸 기부하면 좋아요!

- 여름용 홑이불을 제외한 이불과 담요

- 방석, 발판, 카펫류

- 두툼한 티셔츠, 반려견이 안 입는 옷

- 헌 수건(목욕이 필요한 강아지를 위해 사용)


인근에 보호소가 없거나, 찾아가기 어렵다면 동물 보호 시민 단체 카라의 홈페이지 내 물품 후원 코너(www.ekara.org/support/goods)에서도 기부를 받는다. 카라에서는 사설 보호소의 동물을 돕기 위한 ‘나눔정원’ 사업을 진행하는데, 물품 후원이 필요한 보호소 리스트는 물론 내가 보낸 물품을 어느 보호소에 후원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불이나 옷가지 외에도 사료, 간식, 패드, 영양제 등 유기동물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품목이라면 무엇이든 기증할 수 있다.

2.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하고!
쇼핑 기부

기부하는 게 쉽지 않은 건 내 주머니를 비워서 남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깬 쇼핑 기부라면 어떨까. 말 그대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 혹은 전부를 기부하는 시스템으로, 물건도 사고 유기동물도 도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단, 지나친 소비를 합리화할 우려가 있으니 충동구매를 자재할 것. 쇼퍼홀릭이라면 대환영할 온라인 기부 쇼핑몰 몇 군데를 소개한다.


클로렌즈(klorenz.com)

유기동물 보호소의 재정적 자립을 돕는 소셜 브랜드로,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한다. 의류에서 패션 소품,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는데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독특한 일러스트의 맨투맨 티셔츠가 특히 인기다.


비코(bcoe.co.kr)

‘소외된 곳에 우리의 시선을 모으자(Be the Cynosure Of all Eyes )’는 의미로 탄생한 브랜드. 재능 기부를 통해 후원 물품을 제작하며,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금액의 10%가 즉시 구매자의 이름으로 보호소에 기부된다. 유기견 후원 팔찌가 베스트셀링 아이템.


해피메리쫑쫑(happymerryzz.com)

누군가의 해피였고, 누군가의 메리였고, 누군가의 쫑쫑이었을 유기동물. 해피메리쫑쫑은 이들을 직접 모델로 삼은 깜찍한 디자인 상품을 제작해 버려진 아이들에 대한 인식까지 개선하고자 하는 브랜드. 소녀 감성 가득한 캐릭터 제품이 주요 아이템으로 수익금의 50%를 기부한다.


일킬로그램(www.1kilogram.kr)

판매 금액 1만 원당 1kg의 사료를 보호소에 기부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각 상품 페이지에 몇 그램의 사료가 기부되는지 표시해놓고, 나의 기부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성적인 일러스트의 폰 케이스가 인기이며, 반려동물 관련 상품도 판매 중.


Tip

좀 더 색다른 쇼핑을 하고 싶다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이용하면 보다 독특한 유기동물 관련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다는 사실. 멍덕과 냥덕의 취향을 저격하는 각종 디자인의 후원 배지, 파우치, 달력, 스티커, 의류 등 소량 제작하는 디자인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한정판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단, 일반 쇼핑몰과  달리 일정 기간을 설정해 그 기간 안에 목표 금액을 달성해야만 구매가 가능하므로 다소 인내심이 필요하다.

3. 견생 역전을 도와주세요!
해외 이동 봉사

2017년을 기준으로 유기동물 10만여 마리 중 약 20%가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해 차가운 침상 위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처럼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지 못한 유기견을 해외로 입양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 이동 봉사란, 입양 가는 반려동물이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 만약 동물만 비행할 경우에는 운송 비용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구조 단체에서 모두 감당하기란 버겁다. 만약 출장이나 여행으로 비행기를 타는 탑승객이 수화물로 동물을 동반할 경우 20만~4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비용과 동물 입출국에 필요한 서류는 모두 해외 입양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책임진다.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공항 체크인 시 검역 서류를 제출하고 큰 짐 부치는 곳에 아이를 넣은 케이지를 인도한 후, 평소와 같이 혼자 비행기에 오르면 끝. 현지에 도착한 후에는 세관 신고서에 데려온 동물이 있다고 체크하고, 수하물 픽업 장소에서 아이를 찾아 입양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견생 역 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로 연락해보자.

4. 잠자는 포인트를 네게 줄게!

포인트 기부 별생각 없이 묵혀둔 포인트를 활용해 유기동물을 도와보자. 클릭 한 번으로 아이들에게 밥이 생기고, 따뜻한 집이 생긴다. 


네이버 ‘해피빈’(happybean.naver.com)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로, 전국 곳곳에 자리한 유기동물 관련 단체의 모금 현황을 한눈에 보고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후원할 수 있다. 네이버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콩(하나에 100원)’이 쌓이는데, 이를 이용해 무료로 혹은 콩을 구매해 기부할 수 있다.


삼성카드 ‘열린 나눔’(www.samsungcard.com)

삼성카드 사용자라면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열린나눔’ 페이지를 방문해보자. 현재 카라와 함께하는 유기동물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삼성카드 포인트 및 카드 결제로 기부가 가능하다.


하나카드 ‘카라 1Q 카드’

하나카드 또한 카라와 제휴를 맺어 유기동물을 후원하는 카드를 선보였다. 카라 제휴 카드 신규 발급 시 3만 원, 카드 사용 금액의 0.1%가 각각 기부금으로 자동 적립돼 카라의 각종 활동을 후원한다. 기부금 적립 시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아 카드 사용만으로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물론 온라인 쇼핑이나 통신·교통비 자동이체, 주유 등 청구 할인이나 적립이 되는 일반 혜택도 담겨 있다.


Tip

앱으로도 가능하다!

반려인을 위한 모바일 커뮤니티 올라펫 앱을 깔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를 체험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행복한 기부 플랜’은 하루에 한 번 기부 버튼을 누를 때마다 10g씩 사료가 적립되는 프로그램. 이렇게 모인 사료는 대한동물사랑협 회,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행복한 유기견 세상 등 전국 10개 이상의 유기동물 단체에 전달된다.


5. 2019년을 함께할 달력은 너야 너!
캘린더 기부

새해맞이 필수품 중 하나인 달력. 새로운 1년을 함께할 달력으로 유기 동물 후원 캘린더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깜찍한 반려동물 캐릭터와 함께 1년 열두 달을 흐뭇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동물자유연대 × YES 24 2019 기부 캘린더

동물자유연대와 인터넷 서점 YES 24가 합작해 선보이는 2019년 기부 캘린더. YES 24의 배송 상품을 5만 원 이상 구매할 시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입양된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달력을 장식해 더욱 특별하다.


닥터독 2019 포토 캘린더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짱짱한 캘린더. 유기농 오가닉 펫푸드 브랜드 ‘닥터독’에서 출시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한다.


멍냥부족 2019 캘린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이보라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깜찍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달력. 냥덕의 감탄사를 부르는 세밀한 묘사와 다양한 포즈가 집사의 마음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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