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앤도그

자기 관리의 필요성 

일교차와 낮아진 습도로 피모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느끼거나 각질이 일어납니다. 각질이 많을수록 강아지는 간지럼을 더 느끼고 긁는 과정이 반복되며, 피부병으로까지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늘 주의해야 해요.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아 피부가 딱딱해졌다면 당연히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약간의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비듬은 집에서도 각질 완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주인의 꾸준한 관리로 피부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털을 3mm 정도로 짧게 밀어준다

털을 길게 기르고 싶은 견주라면 평소 꼼꼼히 빗질해주고, 피부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해요. 제대로 관리했다고 단언하더라도 털을 깎아보면 하나 이상의 트러블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환절기 때에는 털 안에 솜털이 차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려운 견주라면 털을 밀어야 하는데, 바로 트러블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을뿐더러 피부가 햇빛을 쐬면 자연 치유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실내복은 자제한다

사람도 집에서는 옷을 벗고 피부가 숨 쉴 수 있게 하죠.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실내에서는 옷을 입히지 않는 게 피부에 좋습니다. 각질이 떨어지는 것을 꺼려 옷을 입히거나 샤워한 후 털이 다 마르기 전에 옷을 입히는 견주가 있는데, 이는 반려견 피부에 가장 악영향을 끼칠 만큼 좋지 않아요. 피부 호흡을 방해해 각질과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옷을 벗기고 햇빛을 자주 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목욕은 2주에 한 번만 한다

피부가 빨갛다고 약용 샴푸로 날마다 목욕시키는 주인이 있어요. 하지만 이는 각질층을 탈락시켜 감염에 취약해지고 그로 인해 피부염이 더 자주 생기는 결과를 초래한답니다. 샴푸를 선택할 때는 반려동물의 털과 피부에 원래 있는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강알칼리성 제품은 쓰지 말아야 하고, 인공적으로 털을 코팅하는 실리콘 계열 첨가제는 삼가는 것이 좋아요.

피부가 건조할 때는 미스트나 로션으로 보습해준다

사람도 열심히 관리하면 피부가 좋아지듯, 아토피나 각질을 달고 다니는 친구도 꾸준히 보습제를 바르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겨드랑이 부분의 아토피가 심한 강아지도 꾸준히 소독하고 시간 날 때마다 미스트를 뿌려주니 한 달 후 각질이 모두 사라졌어요. 이 외에도 사람의 피지와 가장 비슷한 호호바 오일도 추천해요. 보습막을 형성하고, 피부 속 수분이 밖으로 나가는 걸 막아준답니다.

주기적으로 털을 빗어준다

날마다 브러싱으로도 비듬 양이나 피부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비듬의 양이 많다면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울 수 있으므로 빗질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아요. 브러시나 빗으로 털을 빗어주면 개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기름을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고, 건조한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털이 엉켜 피부의 숨구멍을 막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와 면역력을 길러주는 스파를 해준다

강아지 입욕제나 천연 목욕용품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반려견에 맞는 재료의 성분을 잘 살피고 써야 해요. 피부 각질이 심할 때는 병풀 추출물을 이용한 스파가 도움이 돼요. 병풀 위에서 뒹굴었을 때 상처가 모두 치유된다는 것에서 유래, 천연 마데카솔이라고도 하는 재생, 회복의 풀입니다. 이 외에도 허브를 사용한 제품으로 몸의 불필요한 찌꺼기를 제거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