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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와 로코코풍 고양이들

Baroque, Rococo,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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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와
로코코풍
고양이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 많은 명화 속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동물은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그 우아하고 발칙한 매력 속으로.

나랑 인형놀이 할래?


아무리 시니컬한 고양이도 ‘인간 어린이’의 장난기를 이길 순 없다. 고양이의 눈빛은 영 불편해 보이지만, 동물을 괴롭힌다는 자각조차 없는 아이들을 탓할 순 없다. 동물권에 대한 개념이 없던 당시에 이런 장난은 그저 놀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중세 시대에 악마적 존재로 여기던 고양이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 오명을 벗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로 그림 속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와 어린아이의 조합은 당시에도 인기 있던 사랑스러운 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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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근엄한 명화 속에 느닷없이 뛰어든 뚱냥이 한 마리. 애묘인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이 패러디물의 작가는 러시아 화가 스베틀라나 페트로바(Svetlana Petrova)다. 그림에 등장하는 치즈냥이는 실제 그녀의 반려묘로, ‘자라투스트라’라는 철학적 이름을 지녔다.

2008년 어머니가 사망한 후 생전에 기르던 고양이를 데려와 지금까지 자라투스트라를 모델로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원래 주인공인 듯 태연하게 그림 속 한 자리를 차지한 고양이의 엉뚱한 매력을 만나보자. 그녀의 작품은 <고양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웹페이지(fatcatart.com)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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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천사와 고양이


‘냥덕’이 많기로 소문난 일본. 그만큼 고양이를 주제로 작업하는 아티스트도 많다. 일본의 아티스트 가와이 도쿠히로(Tokuhiro Kawai)는 현대적 상상력을 전통적 유화 기법으로 표현한 독특한 화풍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크풍으로 표현한 고양이 시리즈. 고양이를 둘러싸고 여러 명의 아기 천사가 왕관과 가운을 정성스레 입혀주는 모습이 고양이를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듯하다. 그의 작품은 인스타그램과 웹사이트에 공개하며 굿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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