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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개에게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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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도 관람객이 될 수 있을까?

낮은 조명 아래 잘 차려입고 팔짱 낀 채 그림 감상에 집중하는 사람들. 미술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시끄럽게 짖고, 아무 데서나 킁킁거리고, 벽에 마킹을 해 비싼 건물을 훼손하는 개라는 동물은 이 고상한 공간의 기피 대상 1호가 아닐 수 없다. 

만약 반려견과 함께 미술관에 놀러 갈 수 있다면 어떨까? 어쩌면 많은 이의 우려와 달리, 우리 댕댕이도 얌전하게 반려인 품에 안겨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전시를 보러 가는 일이 가능해졌다. 그것도 문턱 높기로 소문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개에게 문을 열다

오는 9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다원예술 2020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모든 개에게 문을 열어준 건 이번이 최초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전시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일부 공간에서는 개와 사람 모두를 고려한 전시는 물론,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모두를 위한 미술관은 대부분 국공립 미술관의 캐치프레이즈다. 여기서 이 ‘모두’라는 개념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한 전시로 개와 개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즉, 모든 사람은 물론 더 나아가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도 통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미술관

미술관이란 늘 고급스러운, 한가한, 사치스러운, 어려운 미지의 영역으로 인식되어왔다. 많은 미술관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미술관이란 공간을 어려워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의 개를 위한 변신이 성공적이길, 그래서 많은 댕댕이와 반려인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되길,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예술 공간이 개에게도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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