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을 위해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별은

조회수 2021. 4. 20.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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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출처] 윤동주 서시(序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Q.

안녕하세요. 별은 님. 레전드매거진 구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레전드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유튜버로 음악 활동을 하다가 작년 9월에 데뷔하여 가수로 활동 중인 별은 입니다. ^^

Q.

‘별은’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어릴 때부터 늘 ‘별’이라는 단어와 그 모습에 상징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했던 것 같아요. 제가 바라던 꿈의 무대를 상상할 때면 언제나 수많은 빛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과 같은 무대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던 중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선물로 받았는데 유독 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여있었어요. 특히 수록된 시 중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서시〉의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라는 구절을 보고 더욱더 별에 매료되었죠. 언젠가 그 구절의 뜻을 완벽히 이해하게 되는 날을 기대하며 별처럼 스스로 빛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제 본명 ‘은비’를 합쳐서 ‘별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팬클럽 이름도 ‘별자리’라니 팬과의 관계가 굉장히 가까워 보이는데요. 별자리로 정해지게 된 일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원래는 ‘별사탕’, ‘별마린’ 등 별이 들어간 여러 애칭들이 있었는데, 전 사실 별사탕이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팬분들을 생각할 때면 뭔가 달달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떠올랐거든요. 그러던 와중 팬 한 분이 “별처럼 반짝이는 별은 님 옆을 언제나 지켜주는 별자리”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그때 애매했던 조각들이 퍼즐 맞춰지듯 엄청난 쾌감이 느껴졌어요! 팬분들이 저를 빛나는 별처럼 봐주시지만, 저에게도 팬분들이 제 옆을 환하게 밝혀주는 별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별자리’가 마지막 후보로 올라왔고 팬분들과 함께한 투표에서 결정되었습니다.

Q.

현재 구독자 13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이신데, 처음 음악으로 진로를 정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학창 시절부터 ‘나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될 거야!’라고 다짐했었고, 그 말에 한 번도 의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진로를 정할 즈음엔 저 스스로가 아닌 주변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일을 하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했지만, 음악을 하지 않는 제 모습에서는 늘 한계가 생기고 결국 끝이 보이더라고요. 언제부터라고 정해진 결정적 계기는 없지만 음악을 하면서 포기하는 일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부터가 아닌가 싶어요.

Q.

첫 데뷔 앨범인 만큼 더 애착이 가겠네요. 별은 님에게 ‘꼭’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꼭’이라는 말 자체가 20대 초반의 제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아 요. 그때는 모든 일이 간절하고 제가 좋아하는 일들이 꼭 이뤄지기를 마음속에 항상 바라왔었어요. “꼭 할 거야! 꼭 될 거야! 꼭 이뤄질 거야!” 했던 것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오버스럽고 이해하지 못할 별난 모습이었겠지만, 그때이기에 가능했던 무모한 바람과 다짐이었고 그 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 2월 20일 두 번째 싱글이자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너를 만나〉를 발매하셨습니다. 곡 선정부터 앨범 커버까지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셨는데요. 첫 앨범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과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A.

흠…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앨범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둘 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으쓱) 발전한 부분을 말씀드리면 이번 ‘너를 만나’를 준비하면서 라이브 클립영상을 다양하게 촬영해봤어요. 첫 촬영 영상을 보고 ‘아 이 정도는 표현 해야 카메라에 담기는구나.’라고 느꼈고,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하다 보니 영상이 많아졌죠. 덕분에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의 ‘너를 만나’를 여러 버전으로 만나보실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많은 연습을 하다 보니 표현하는 부분에서 좀 더 나아진 저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Q.

그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의 많은 곡들을 별은 님 버전으로 소화하셨는데, 커버하신 곡들 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곡이 있나요?

A.

사실 모든 곡들이 다 특별했지만 기억에 남는 곡을 하나 굳이 고르자면 제이레빗 선배님 곡을 메들리로 한영상이 있어요. 영상 제목을 ‘기분이 좋아지게 행복이 가득하게 해주는 영상’이라고 써놓았지만 볼 때마다 영상 속에서 웃고 있는 제 모습과 그 당시 느꼈던 진짜 제 감정들이 겹쳐져 마냥 행복해 보이지는 않더라 고요. 촬영 당시가 제 개인적인 걱정들로 힘들었던 시기였고, 한없이 걱정 속에 파묻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들을 노래했어요. 그 영상을 계기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때 얻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곡이랍니다.

Q.

끝으로 레전드매거진 구독자분들께 반짝이는 별은 님의 매력을 어필하며 인터뷰를 마칠까 합니다.


A.

네! 레전드매거진 구독자분들! ‘별은’이라는 제 이름 아직 생소하시죠? 그래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여러 분들도 모르는 사이 저에게 빠져들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저의 깊은 이야기까지 들려드릴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웃음) 앞으로 ‘별은’이라는 이름이 보일 때 그냥 지나 치지 마시고, 한 번씩 오늘의 인터뷰를 떠올려 주신다면 전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별은님의 자세한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레전드매거진 VOL.027

▣모아진 https://vo.la/qS0xU

▣밀리의서재 https://vo.la/neUks

▣조인스 https://vo.la/WZB8I

▣리디북스 https://vo.la/felCx

▣자운드 https://vo.la/zMs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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