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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뮤지컬 〈모차르트〉 10년! 대주교님의 인생이야기!

무대가 전부인 뮤지컬 배우, 민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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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유민법,
민영기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민영기입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10년!

10년의 세월 동안 콜로레도 대주교를 맡아온

모차르트 장인 민영기


대주교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엄유민법의 '민영기'

저희가 처음 만난 건 10년 전이었어요. 뮤지컬 <삼총사> 작품에서 달타냥과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역할을 하며 가까워졌죠. 서로 사이가 틀어질 정도로 의견 충돌이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끔 저랑 법래가 단결하고 준상이 형 눈치 봐가면서 장난을 치는 정도랄까요. 제가 장난치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언젠가 제 장난이 심해지니 형이 참다못해다 따라오라고 해서 으슥한 주차장에 끌려갔어요. 그곳에서 뒷짐 지고 고개 푹 숙이고 이 나이에 기합 아닌 기합을 받은 적도 있어요(웃음) 주로 준상이 형이 뭔가 함께 하자고 말하고, 주관이 뚜렷한 기준이가 자기 의견을 열심히 이야기해요. 최종적으로 정해지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군말 없이 따라가는 편이고요. 준상이 형은 우리 가운데 큰 형님 역할로 늘 중심을 잡아 주고 계세요. 또 저희 이름 자체가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니까 멤버들 모두가 큰 사랑받는다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목소리 관리비법

우선 활동을 오랫동안 쉬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건 쉽게 지치지 않는 타고난 체력 덕분이고, 힘 있는 목소리는 성악을 전공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하던 6개월 동안 단련한 결과예요. 당시 일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께 레슨을 받았는데, 개인 연습을 하는 날들은 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불러 보면서내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고, 내 몸은 어떤 반응을 하는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연습을 하고 다음 주에 레슨을 받으러 가서 선생님께 체크를 받으며 하루에 여섯 시간씩 6개월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노래를 하다 보니 목에서 피가 나기도 했죠.

기억에 남는 작품

모든 작품들과 모든 무대가 저에게 늘 특별하지만, 질문을 받으니 생각나는 한 가지 일화가 있어요.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서 정조 역할을 했었는데 당시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경희궁의 야외무대에서 작품속 ‘달의 노래’라는 곡을 하게 되었어요. 달을 바라보며 하는 노래인데 공연장 무대에서는 인공 달 세트를 바라보며 노래하지만, 이 날은 야외공연인 만큼 하늘에 떠있는 실제 달을 바라보며 노래했어요. 그날따라 달은 어찌나 선명하고, 바람은 또 어디서 그렇게 불어왔던 건지. 둥근달이 뜬 밤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용포 자락의 감촉을 고스란히 느끼며 노래하자니 공연인 것을 잊고 실제로 왕이 된 착각이 들 만큼 몰입했어요.
이런 경험은 배우가 아니면 하기 힘들죠. 팬들도 그날 공연이 정말 좋았다 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라고들 말씀해 주셨어요.

민영기에게 이순신이란?

창작 뮤지컬 <이순신>은 이순신의 영웅으로서의 위대함을 부각했다기보 다는 그의 인간적인 내면을 보여주는 작품에 가까워요. 그가 나라를 구한 위인이자 왜적을 물리치고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하지만 영웅이기에 앞서 그도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이 이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예요. 꿈과 신념을 가진 강인한 인물이지만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고, 지켜야 할나라가 있었어요. 평범한 행복을 포기하고 스스로를 희생시켜야 했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순신의 마지막 유언을 ‘나의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기억하실 거예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순신의 마지막 말은 ‘이제 살 것 같다’에요.
그만큼 두려웠고, 그만큼 고통스러웠고, 그럼에도 생의 마지막까지 책임과 신념을 놓지 않았던 한 사람. 작품을 하면서 그 생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요, 지금도 이순신은 위인이기에 앞서 거친 역사의 풍파 속에한 생을 살다 간 평범한 사람으로서 제 안에 큰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대주교님의 인생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저의 인생 영화입니다.
1997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인데, 가끔씩 마음이 힘들 때 그 영화를 꺼내 몇 번씩 되풀이해 보곤 했어요. 아버지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곳의 생활이 단체게임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로 인해 아들이 참혹한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극복해 가는 모습은 저에게 참 많은 귀감이 되고 힘이 되었어요. 독일군에 끌려가던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을 향해 윙크하고는 팔다리를 힘차게 휘저으며 걸어가던 그의 눈빛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들과 함께 그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아들이 왜 저 사람이 아들 에게 거짓말을 하는지 묻더라고요. 아마 오랜 시간이 지나 언젠가 아들이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다면, 아버지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겠죠? 살다 보면 때로는 착한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들이 존재 하니까.


지금까지 뮤지컬 배우 민영기님의 삶에 대해 들어보았어요! 

고고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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