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가 선택한 바로 그 영화! 〈사냥의 시간〉

조회수 2020. 5. 8. 09: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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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선정된 작품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디스토피아 스릴러 〈사냥의 시간〉으로 극장 개봉을 앞둔 지난 2월 말, 갑작스러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개봉 연기에 들어갔다.

무기한 연기 끝에, 제작사인 '리틀빅픽처스'는 자구책으로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중 최초의 시도로써, 〈사냥의 시간〉은 4월 10일 넷플릭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펭수와 함께(?) 영화감독과 더불어 영화 제작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영화 프로듀서를 만나보자!
출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 with 펭수!
쫓고 쫓기는 펭...수릴러?

LEGEND VOL.014

[2020년 03월호]

영화 프로듀서 손문성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 프로듀서 손문성입니다. 그간 <과속스캔들>, <써니>, <화차>, <늑대소년>, <타짜-신의 손> 등의 작품에 제작팀으로 참여하여, 현재는 영화 <사냥의 시간>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입니다.
감독과 프로듀서의 차이는?
영화감독이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영화 내적인 연출을 총괄하는 사람이라면, 프로듀서는 영화 제작에 필요한 포괄적인 운영을 전담하는 사람입니다.

프로듀서의 역할을 좀 더 설명해드리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아이템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투자사들에게 투자를 받으며 제작 파트별 스태프를 꾸려 본 촬영을 준비합니다.

촬영이 시작되는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현장에 따른 예산을 배정하고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파악하여 팀들과 논의를 거쳐 촬영이 문제없이 이루어지도록 스케쥴링을 진행합니다.

마지막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촬영이 끝난 영상으로 편집 작업을 위한 스케쥴링과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하는 것으로 역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프로듀서로 영화를 제작하며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

예산에 대한 고충이 가장 큽니다. 과거에는 밤을 새우던 촬영이 즐비했다면 현재는 정확한 근로 시간을 지키며 촬영이 이루어 지기에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예산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하는데, 제가 내리는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큰 여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며 고심 끝에 선택을 내리고 있습니다.

Q.

<사냥의 시간>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A.

최초 구상 단계에선 SF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래적 설정을 구현하기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대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최종적 배경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근미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 극장 개봉을 준비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구현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3차원 입체 공간을 구현한 음향 포맷)로 작업을 하였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저희가 준비한 100%를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한마디!

A.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통해 한국 영화는 더욱 발전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사에 길이남을 영화가 앞으로도 탄생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레전드매거진(Legendmagazine) / legend-loun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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