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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대하는 마음가짐 (취준/위로)

취준생활은 힘듭니다. 막막하고 불안하기 때문이죠. 그럴수록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가가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따라 준비하는 방법과 깊이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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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경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리드미]
Nextjuly 리더의 에피소드 입니다.


절박했던 1년간의 취준생활을 겪으면서, 무엇보다 다잡고자 했던 것이 마음가짐이었고, 마음가짐을 다잡았던 것이 결국 합격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었습니다. 제 글을, 에피소드를 읽으시는 모든 취준생 분들께 어떤 조언을 드리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하면, 저는 이 '마음가짐'을 가장 1순위로 꼽고 싶습니다.


취업전선에 뛰어든 많은 분들 중에는 저처럼 뜻했던 바를 이루지 못해서 갑작스럽게 준비하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아주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제 스스로가 취업을 결정하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대학원 입시에서 밀려난 사람인가?"였습니다. 


대학 4년을 최고로 보냈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지만, 적어도 나태하게 보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좌절감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으로 번져갔습니다. 

하지만 "밀려난 사람"이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리고 20년 뒤 멋진 내 모습을 만들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기에 그동안의 내 경험이 일천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공부를 잘하는 바보일 수 있습니다. 각종 고시, 공무원시험, 대학원 등 남들이 최고라 여기는 좋은 진로도 있지만, 그게 나에게 최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가 저에게는 솔직하지만 결연하게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취업은 단순히 호구지책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직하시는 분도, 중간에 퇴사하고 다른 길을 찾아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적어도 구직을 하는 동안에 제가 가졌던 생각은 향후 20년, 30년 할 일을 찾아가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는 말의 원래 뜻이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제가 보고 듣고 배울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 곳이 첫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급하고 절박하지만, 고민이 없는 취업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
취업은 보물찾기 같은 것입니다.

각종 고시, 공무원시험 등은 정해진 방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 준비하는 과정도 동일합니다. 똑같은 시험을 보고, 같은 강의를 듣고, 유명하다는 강사 수업을 공유해서 듣고.... 하지만 제가 처음으로 취업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은, 취업이라고 다 똑같이 준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많은 업계가 있고, 각 업계마다 필요로 하는 역량, 인간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업계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꼭 맞는 업계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내가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3
이제부터는 제도를 믿지 않고,
'나'를 믿는다.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어리석게도 '정년'이었습니다. 사기업은 쉽게 짤린다더라. 파리목숨이다. 안그래도 불안한 취준생활에 또 다른 불안 끼얹기 같았습니다. 전문직은, 공무원은 제도로 보장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취업을 안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부터는 제도를 믿지 않고 '나'를 믿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막말로 능력있고 일 잘하는 놈을 해고하겠습니까? (비상식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4
취업은 공부하는 것이다.

저도 그랬지만 많은 취준생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고시공부나 공무원 시험 준비보다 취업이 덜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앉아서 책을 보며 하는 공부로 치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취업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다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했던 그런 식의 공부가 아닙니다.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고 배우고 싶은 사람만 있습니다. 모든 자료와 정보는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인터넷이 가장 좋은 스승이고, 발품파는 만큼 성적은 오릅니다. 


각종 사이트에 올라오는 무슨무슨 가이드북 이런거에 안주하지 않고, 논문도 찾고 협회소식지도 구독하면서 업계의 동향을 알아야 합니다. 책을 보면서 공부하지는 않지만, 깨어있는 대다수의 시간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공부량이 적지 않습니다. 

5
취업을 하려 마음먹은 이상
더 이상 성적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학점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학점 0.01점에 목을 메며 대학 5년을 보냈습니다. 취업시장에 나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니 사실 아주 행복했던 것은, 더 이상 점수가 나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나는 저 보잘것없는 0.01점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쓸모 있음을, 내가 가치 있는 사람임을 내 스스로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시에 실패하셨거나, 공무원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점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나의 가치를 마음껏 증명할 수 있는 자유로운 무대를 맞이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취업 시장에서 점수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선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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