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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니2 픽업 전기차 개조 완료

조회수 2020. 10. 1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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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레스토모드 프로젝트

전통과 역사, 현대와 미래가 만나는 라라클래식 레스토모드(Restomod)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해 온 현대 포니2 픽업 전기차 개조(EV 컨버전) 프로젝트가 최근 완료되었습니다.

포니2 픽업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기차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된 클래식카 그리고 올드카들은 서울 사대문 안 진입 시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하는 등 환경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레트로 감성은 그대로 지키면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해 편리하게 사용하며 다가올 시대의 환경문제에도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이 '클래식카 EV 컨버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올드카 중 하나인 포니를 기반으로 전기차 개조를 진행하는 것은 기술적 그리고 감성적 관점의 여러 정보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우리 전통 자원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사회에 맞춰 개선해 쓸 수 있다는 인식까지도 만들 수 있을 듯합니다.

오래된 차의 엔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미세한 진동과 휘발유가 연소하면서 내뿜는 낭만적 냄새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동의하지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라라클래식은 클래식카를 즐기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 방법과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를 말입니다.

전기차로 개조된 라라클래식의 포니2 픽업은 기존과는 여러 면에서 달라집니다. 하지만, 수동변속기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한 점이나 작은 용량의 배터리로도 오랜 시간 쓸 수 있도록 발전기를 탑재한 부분 등은 일반 전기차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라라클래식 EV 컨버전' 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공급 협력사로부터 받은 12kWh 급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렇게 짐칸 내부에 발전기와 함께 장착했는데요. 설치한 20kW급 모터와 연결되어 이론적으로는 시속 60km 정도로 1시간 조금 못 미치는 시간 동안 달릴 수 있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보면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움직이더군요. 필요에 따라 배터리 용량은 키울 수 있습니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55kW로, 환산하면 70마력이 넘습니다. 포니2 픽업에 올라간 엔진의 최고출력이 대략 60마력이니, 엔진보다 출력이 조금 더 높죠. 출력과는 별개로, 운행 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최대토크는 무려 2배 정도에 이릅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최근에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라라클래식이 만든 이 포니2 픽업 개조 전기차는 처음 배터리를 달면서 장착 및 배선작업은 물론이고, 실제 운행 상태에서 충방전 테스트 등을 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모니터 등 부속장치의 연결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협력사 공장으로 이동해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구동용 메인 배터리에서 발생하는데요.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가능한 많은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비록 기존 가솔린 엔진이나 LPG 엔진 등 화석연료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정도의 작업이라 해도 필수사항이 되어야 하죠.

첫 입수로부터 EV 컨버전 작업 완료까지 1년여의 시간이 들었는데요.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해결되었지만, 아직까지 인증 등 행정 및 법률적 부분은 조금 더 준비해야 합니다. 


멋진 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라라클래식의 포니2 픽업 전기차! 지금까지 라라클래식 레스토모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현대 포니2 픽업 전기차 개조 프로젝트의 완료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글 라라클래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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