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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클래식

엔진 움직임의 바로미터, 태코미터

엔진 회전 속도계인 태코미터는 활용하기에 따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전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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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코미터의 시작

회전 속도계로 더 많이 알려진 태코미터(Tachometer)는 1817년에 독일 출신 엔지니어 디트리히 울혼(Dietrich Uhlhorn)이 개발했다. 그는 태코미터를 단순히 기계의 속도를 측정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발명한 단순한 속도계는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 수많은 탈것에 설치되었다. 

출처Image Souce: Pikrepo

태코미터는 엔진의 회전축 또는 디스크의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또한 회전계, 회전 속도계, 레브 카운터, RPM 게이지 등 여러 용어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태코미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엔진 크랭크샤프트 회전 속도와 최대 분당 회전수(PRM)를 표시한다. 즉 1분간 몇 번 회전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전기자동차가 나오기 전까지는 엔진 및 파워트레인의 손상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였다. 전기차의 모터 출력은 시동을 켜자마자 전구처럼 바로 최대출력을 내기 때문에 이런 장치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태코미터는 1840년에 증기기관차에 처음으로 쓰였다. 1886년에 카를 벤츠가 만든 최초의 휘발유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에는 회전 속도계가 없었다. 언제부터 태코미터를 단 자동차가 나왔는지는 확실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차종에 설치되어 있다.

태코미터를 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1세대 포드 머스탱의 애프터마켓 태코미터

출처Image Souce_Pikrepo

태코미터의 정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수동변속기 및 수동 변속이 가능한 자동변속기를 단 차에서 변속 시기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6,000rpm에서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이라면 태코미터의 바늘이 6,000rpm을 가리키는 영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변속하면 효율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주용 차에서 속도계 없이도 효율적으로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지침이 되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태코미터가 장착되어 있어야 좋은 수동변속기 차가 외면을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한국 특유의 도로 상황 때문이라는 주장이 유력해 보인다. 도로 정체가 심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오르막이 많은 지형적 특색으로 수동변속기 차를 운전하기 어렵고 피곤한 면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전진(D) 위치로 기어 레버를 옮겨 놓으면 적절한 변속 시점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변속하는 자동변속기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의 운전자에게는 태코미터 확인이 불필요한 일이 된 듯하다.

수동변속기를 단 케이터햄 7의 태코미터

수동변속기 차도 운전자가 익숙해지면 엔진 소리 등으로 회전수를 파악할 수 있어서 태코미터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급격한 코너에 진・출입하거나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 태코미터를 보면서 기어 레버를 조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 말이 틀리지만은 않은 것은 운전 중에 변속을 위해 회전계를 자주 보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시선을 계기 쪽으로 옮기면 눈의 초점도 함께 움직여 전방 주시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동 차에 익숙한 운전자라도 엔진 상태를 확인하려면 태코미터를 확인해야 하므로, 꼭 있어야 하는 계기라고 본다. 

엔진과 관련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

출처Image Souce_Pikrepo

현실적 이유로 많은 사람이 없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태코미터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그것은 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상태가 나빠진 때다. 기계적 문제로 엔진 회전이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에는 태코미터가 있다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도 작동 상태는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위험한 것은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한 경우다. 이럴 때는 파워 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아서 조향 조작과 방향 전환이 어렵고, 제동 반응이 크게 나빠진다. 계기판을 보면 액세서리(ACC) 상태로 불이 들어와 있고 속도계 바늘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태코미터가 없다면 엔진이 정지한 것을 알아채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태코미터가 장착되어 있으면 바늘이 0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엔진이 멈췄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주행 중 엔진 정지는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비상등을 작동시키고 속도를 줄인다. 시동이 꺼지더라도 브레이크 부스트 압력이 남아있는 범위에서는 제동이 가능하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깊이 밟아 속도를 줄여야 한다.

연비 운전에도 도움을 주는 태코미터

엔진 회전 말고도 태코미터로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은 있다. 대개 회전수가 높을수록 연료 소비량이 늘어나므로, 태코미터를 체크하면서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면 연료비 절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너무 낮은 회전수에서는 가속에 충분한 토크를 얻지 못해 효율이 떨어지므로, 적절한 엔진 회전수를 파악하고 유지하는 것이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현대 팰리세이드의 태코미터

최근에는 태코미터의 숫자를 한 번이라도 확인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일어났다. 급격한 내리막길에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주행하다 SUV가 전복한 사건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태코미터의 바늘이 0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게 대처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어떤 방식의 변속기를 쓰는 차를 몰더라도 계기판에서 엔진 움직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태코미터에 관심을 질 필요가 있다. 최신 안전 시스템과 편의 기능이 있다고 해도, 주행 중인 차의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운전자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사고라는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와 함께 여러분의 따뜻한 봄날 운전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기를 바란다.  

글 라라클래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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