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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클래식

반려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카라이프, 개러지 하우스

반려 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개러지는 자동차 문화와 산업, 주거문화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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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개념이 운송수단 정도에 머물러 있던 우리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개러지(차고)는 주거문화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개러지 문화도 조금씩 다른데요. 미국은 정비를 중심으로, 그리고 일본이나 유럽은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죠.

특히, 주거상황이 우리보다 좋지 않은 나라인 일본에서조차도 1990년대부터 개러지 문화가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단순한 차고 정도가 아니라 '개러지가 있는 집(개러지 하우스)'의 형태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전문 잡지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 가구만 있는 단독주택 형태뿐 아니라 우리의 타운 하우스 개념의 단지를 시내・외에 만들어 임대 또는 분양을 하기도 하죠.

'쇼난 베이스'라는 이름으로 임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도쿄 근교의 개러지 하우스 단지는 일본의 개러지 하우스 중에서도 꽤 유명한 곳인데요. 미국풍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단지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러 소품, 그리고 이 단지를 운영하는 소유주이자 운영자의 깊은 철학이 담긴 곳입니다. 입주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를 좋아하는 취향을 공통적으로 가진 사람들이다 보니, 커뮤니티 내의 교류도 활발합니다.

단지는 크게 2개 동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1층에 개러지가 있는 동과 그렇지 않은 동이 있습니다. 1층에 개러지가 있는 동은 셔터의 옆에 있는 현관을 통해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의 주거공간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개러지의 셔터들은 노랑, 빨강, 파랑 등 서로 다른 색으로 칠한 것은 물론이고,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텍사스 등 미국 여러 주의 이름을 셔터마다 다르게 새겨 넣었습니다. 자동차를 넣어 두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죠.

개러지가 없는 동은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개러지가 없는 대신 1층 공간을 거실로 넓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전체 분위기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넓은 공간이 없어도 주차와 보관이 손쉬운 모터사이클을 소유한 입주자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쇼난 베이스의 운영자가 사용하고 있는 개러지 안에는 제임스 딘 벽화가 그려져 있고, 여러 대의 자전거와 스쿠터 그리고 소품들이 전시되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단지 한쪽 끝에는 타운 하우스가 아닌 단독형 주택이 있고 이곳에는 조립식으로 만든 스틸 개러지가 별도로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개러지가 단지 안에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구조입니다.

단지 내에 전시된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 효과를 높이기도 하는 이곳은, 개러지 하우스 전문 잡지에 단골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라라클래식과 이곳의 운영자는 오랜 친분이 있기도 해서, 개러지 하우스의 디자인, 설계, 운영은 물론 문화적 해석과 발전 방향 등 여러 면에서 깊은 의견을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이 쇼난 베이스는 입주한 사람들 대부분이 공통된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자동차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간혹 바베큐 파티나 문화적 행사라도 열리게 되면 거의 모든 입주자가 참여할 정도로 높은 공동체 의식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우리보다 앞서 다양한 자동차 문화가 도입된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에 이르기까지, 개러지는 단순한 자동차 보관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전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는 마당에서 살며 집을 지키던 인간과 가까운 동물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집안에서 우리와 같이 생활하는 반려견이 되었습니다. 우리와 생활을 함께하고 감정을 나누며 인생을 함께하는, 그 무엇보다 더 소중한 나의 가족이 된 것이죠. 이와 비슷하게, 예전의 자동차가 운송수단이라는 기능적 목적이 그 존재가치의 전부였다면, 지금의 자동차는 점차 소유자와 인생을 함께하고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아마도 지금까지 쓰인 적이 없는 단어인 듯 하지만, 한마디로 부르자면 '반려 자동차'나 '반려차'가 될 듯합니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나 커뮤니티를 이루어야 하는 타운 하우스나 공동주택 등에도, 반려 자동차가 함께 할 수 있는 개러지가 우리의 주거공간 속에 함께 만들어진다는 것은 자동차 문화와 산업, 그리고 나아가서는 주거문화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리라고 봅니다. 라라클래식이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개러지 하우스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이런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글 라라클래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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