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KT고양타워에 분산 오피스 '집무실 일산점' 선보여
KT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남철)는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과 함께 분산오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성과로 ‘집무실 일산점’을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집무실 일산점’은 일산동구청 옆 KT고양타워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120평 규모에 다양한 형태의 업무 및 휴식 공간을 배치하여 몰입과 사색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가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하는 데 반해 주거 단지가 밀집된 일산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집무실 일산점’의 큰 장점이다. 집무실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집 근처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공간이 필요한 회원들에게 근사한 공간 경험과 섬세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집무실 일산점은 공간 재생이라는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1890년에 지어진 수력발전소를 근사한 레스토랑 겸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영국의 ‘와핑 프로젝트(Wapping Project)’처럼 KT고양타워에 있던 전자교환기, 공기조화기(AHU)등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이를 ‘연결과 공존’을 콘셉트로 재해석한 공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KT에스테이트의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진근하 본부장은 “최근 많은 기업이 비대면 중심의 원격근무 환경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분산 오피스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원격근무를 준비 중인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공간 상품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집무실을 이끌고 있는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집무실이 일산에 들어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복잡한 서울 도심으로 향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분산 오피스가 한국의 대표적 위성도시에 처음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월 유망 스타트업 ‘알리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분산오피스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KT에스테이트와 알리콘은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며, 향후 원격근무가 필요한 주거 지역에 다수의 공동사업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