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VR, 사이버 모델하우스.. 온라인 분양시장 전성시대 열리나?

조회수 2020. 5. 13.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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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코로나19는 분양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분양시장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VR 등 온라인 시스템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올 초 온라인 분양시장이 부동산시장에 일으킨 커다란 변화와 흐름에 대해 KT에스테이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Remark] 2020년은 온라인 분양시장이 대세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듯하더니 다시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도 많은 것이 달라졌죠. 일례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비접촉·비대면 계약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분양시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7월 말 예정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자 부랴부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시장에서 그동안 ‘서브’로만 여겨졌던 온라인 분양시장 역시 코로나19 덕에 최근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데요. 진화하는 온라인 분양시장의 현재를 한 번 살펴볼까요?

[Remark] 전체 90% 이상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사용 의향 밝혀

온라인 분양시장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공간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발품을 팔 필요 없이 분양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손품만 팔면 되니 따로 교통비 등 제반 비용이 들 이유가 없으며, 누구나 편리하게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5월 6일 직방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 대상 4168명 중 92%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시간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어서’(39.0%), ‘현장에 가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36.4%) 등 시간·공간과 관련된 응답이 총 75.4%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Remark] 일반 분양뿐 아니라 임대 시장에서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활용 늘어나

이에 기업들은 다채로운 첨단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분양시장에 투자·개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온라인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술로는 VR이 대표적입니다. VR은 마우스나 VR 기기를 이용해 집 안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 쉽고 편리합니다.


이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전반적으로 건설사별로 디자인 요소만 조금씩 다를 뿐 세부적인 기능이나 구조는 엇비슷한 모습입니다. 한자리에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기능과 미니맵 기능은 기본이고요. 단지별로 마감재 리스트나 유상 옵션을 상세하게 제시하는 등 기본적으로 손품만 팔면 타입별로 수많은 평면과 내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mark] 점차 유튜브에 빠지는 건설사들

사이버 모델하우스뿐 아니라 최근 건설사들은 유튜브를 자사의 홍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VR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하나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다 담아낼 수는 없는 법. 유튜브를 통해 모델하우스의 분위기를 더 생생하고 자세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죠.


건설사들은 이름에서부터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GS건설은 ‘쇼미더자이’, 삼성물산은 ‘채널 래미안’, 대우건설은 ‘000을 만나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도 4월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2020년 LH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유튜브 활용도는 점점 늘어날 전망인데요.


이렇게 기업의 유튜브 활용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도 분양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분양사나 건설사는 경제 기자나 유명 부동산 전문가는 물론, 최근에는 박소현, 홍현희 등 연예인을 섭외해 TV 프로그램 못지않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견본주택 소개 동영상이 5만 뷰를 넘었으며, 국토부의 ‘행복주택 견본주택 360도 VR 영상’도 5만 뷰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견본주택 오픈 시 보통 2~3만 명이 몰리는 현상을 봤을 때, 유튜브는 약 2배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다고 볼 수 있죠.

[Remark] 온라인 홍보만으로도 더욱 불붙는 분양시장

그렇다면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은 어떤 효과를 보고 있을까요?


올해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총 13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7671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28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 접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도 284가구 모집에 평균 18.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4월 22일 1순위 청약 접수한 영통자이 역시 374가구 모집에 5981명이 몰리면서 평균 1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통자이의 경우, 견본주택 실시간 방송 시리즈 세 편이 총 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얻은 높은 홍보 효과가 청약 경쟁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Remark] 코로나19 종식 이후, 온라인 분양시장의 변화는?

이제 온라인 분양시장은 VR이나 3차원 그래픽, 유튜브를 넘어 더 새로운 시스템과 최첨단 기술로 다양하게 진화할 전망인데요.


얼마 전 5월 10일에는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양 정보 문의 챗봇(채팅 로봇) 상담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중요해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챗봇 서비스는 앞으로 더 활성화되리라 보입니다.


게다가 점차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문화가 퍼지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손품을 이용한 온라인 분양시장의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듯합니다.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프롭테크(Prop Tech,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첨단 정보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비전문가도 부동산 투자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VR 역시 앞으로 항공 VR, 가상 온라인 가이드, 조경 VR이나 사이버 인테리어 기능 등 더욱 다채로운 기술로 발전할 텐데요. 현재 온라인 분양시장은 오로지 시각과 손품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AR로 보다 입체적인 영상과 4D 시스템을 이용해 오감을 자극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앞으로 온라인 분양시장에서 또 어떤 혁신을 나타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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