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카페, 수영장이? 도심 속 이색 야외 공간 루프톱

조회수 2020. 4. 29.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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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도심에서 탁 트인 조망을 누리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루프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루프톱에서 식음료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KT에스테이트에서 살펴봤습니다.
[Remark] 루프톱(Rooftop)이란?

루프톱은 건물 옥상에 천막이나 테이블,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설치해 전망을 감상하면서 차나 음식, 술 등을 즐기도록 조성한 공간을 말합니다. 뉴욕, 홍콩, 런던 등 초고층이 밀집한 도시에서 2010년대 들어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선 유명 호텔을 필두로 골목 상권까지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가나 아파트에도 루프톱을 특화 설계로 도입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Remark] 왜 사람들은 루프톱에 열광할까?

서울 이태원과 경리단길에 있는 루프톱 카페들은 명소가 된 지 오랩니다. 이들 지역 건물 옥상은 남산이 한눈에 보일 만큼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도 충분하죠.


낮에는 푸른 하늘을, 저녁에는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꽉 막힌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 공간이 선사하는 이색적인 매력 덕분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수많은 SNS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도시인에게 있어 루프톱은 삶의 여유와 멋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셈입니다.

[Remark] 호텔 루프톱, 수영장∙카페∙영화관 등 다양하게 활용

국내에서 루프톱 도입 및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은 호텔입니다. 루프톱이 유행하면서 유수의 호텔 브랜드가 건물 옥상을 수영장이나 카페, 바, 영화관 등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심 한가운데 초고층에서 즐기는 호텔 루프톱은 소위 ‘인싸(인사이더)’들로부터 핫플레이스로 통합니다.


2018년 7월 오픈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도 개관 이후 루프톱 수영장이 투숙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동대문권 유일의 야외 루프톱 수영장으로 탁 트인 도심 전망과 청량한 하늘 속에서 마음껏 수영을 만끽할 곳으로 유명한데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의 루프톱 수영장은 성인 전용으로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올해는 4월 30일부터 개장됩니다. 개장 이후 5월 한 달간은 공휴일 및 금~일요일 한정(5월 4일 추가 운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또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루프톱 야외 수영장 한쪽에는 고메바@루프톱 공간이 마련돼있어 간단한 스낵 및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메바@루프톱 역시 4월 30일 오픈하며,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강남에 있는 신라스테이 삼성 역시 호텔 21층에 루프톱 테라스를 마련하고, 이용객들이 도심 야경과 한강을 바라보며 음료 및 맥주 등을 즐길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Remark] 옥상에서 콘서트, 전시회, 영화제까지 열린다고?

최근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방치된 공간이었던 옥상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장이자 교류의 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루프톱 콘서트가 열리는 옥상이 있는가 하면, 전시회나 극장으로 활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아트홀에선 지난해 9월 말과 10월 초에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이 100여 명 들어갈 수 있는 소극장 규모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 공연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옥상에 놀이터, 텃밭, 공연장 등을 마련했으며, 진관동에 있는 사비나미술관도 옥상을 야외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서구 달빛극장 옥상은 야외극장으로 인기가 높고요.

[Remark] 상가∙아파트 특화 설계로 루프톱 활용

이렇게 루프톱이 인기를 끌면서 상가나 아파트 분양 시 루프톱을 특화 설계로 부각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루프톱이 마련된 상업시설의 경우 일반 시설 대비 높은 임대료나 권리금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인데요. 경기도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서 분양 중인 ‘루나 갤러리’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루프톱 가든을 마련했으며, 부산의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엔 롯데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쿠아월드, 그리고 바다 조망의 루프톱 테라스가 설치됩니다.


아파트에도 루프톱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를 재건축하는 ‘한남자이 더 리버’에는 최상층에 루프톱 테라스를 설계해 한강 조망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종로의 ‘덕수궁 디팰리스’도 옥상에 루프톱 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Remark] 위축된 상권, 경기를 살리자~ 정부, 루프톱·야외 테라스 등 옥외영업 원칙적으로 허용

앞으로 루프톱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얼마 전 기획재정부는 경제 활력 대책 회의를 열고 루프톱이나 야외 테라스에서 옥외영업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및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관광특구나 호텔, 지자체장이 정한 장소에서만 가능했던 옥외영업이 모든 곳에서 원칙적으로 허용됩니다. 다만 소음 등 민원이 발생하거나 위생·안전상에 문제가 될 만한 장소는 제외됩니다.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수많은 인증 사진이 쏟아져 나오고, 최고의 장소를 꼽는다는 소식이 들려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Remark]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루프톱으로 기분 전환 어떨까?

일부 사람들에게만 알려졌던 루프톱이 이제는 대중적으로 유행이 됐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옥외영업 관련 법 규제 완화로 루프톱을 전면 허용하면서 그 기대감이 한층 커졌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레스토랑 등 밀폐된 공간에 방문하기 꺼림칙하다면, 그 대신 개방된 공간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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