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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5개 이상 역세권, 펜타역세권이 뜬다

조회수 2020. 1. 31.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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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제 4개 교차가 아니라 5개 노선이 교차하는 펜타역세권이 뜨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에서 주목해야 할 펜타역세권 세 곳을 KT에스테이트가 짚어봤습니다.
초역세권의 탄생, 쿼드러플을 넘어 펜타로

주거에서 편의시설, 학군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통망입니다. 특히 지하철과 철도망은 주거 입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역세권은 출퇴근이나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유동 인구가 많아 상업 시설이나 편의 시설이 발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죠.


한때 지하철, 철도망에서는 세 개 이상의 교차점을 뜻하는 ‘트리플역세권’을 최고로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도권광역철도망(GTX)을 비롯해 경전철, 각종 복선전철 등이 생기며 네 개 역세권인 쿼드러플(Quadruple)도 뛰어넘어 5개 역이 겹치는 펜타(Penta)역세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올해 주목해야 할 펜타역세권은 어디일지 KT에스테이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려 7개 역이 교차, 부활하는 청량리역세권

청량리는 서울의 부도심이지만 홍등가가 있어 신촌이나 고속터미널, 용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홍등가 철거를 필두로 지난해 청량리 서울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청량리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청량리는 기본적으로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가 지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2018년 12월에는 분당선이 개통한 펜타역세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2027년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이 완공을 앞두고 있죠. 2027년 GTX가 예정대로 완공된다면 청량리는 무려 7개 노선이 다니는 초역세권으로 더욱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청량리역이 있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는 5년 전인 2015년 1월에는 3.3㎡당 집값이 1259만원이었습니다.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해 2년 후인 2017년 1월에는 1430만원, 2018년 9월에는 2028만원, 그리고 2019년 12월에는 2321만원을 기록했는데요. 5년간 순수 차익으로는 1062만원, 최근 5년간 상승률은 무려 약 84%입니다. 


이는 동대문구 5년간 평균 3.3㎡ 상승률인 약 70%보다 무려 14% 높은 수치이며, 인근 청량리동의 77%와 장안동의 53%를 상회하는 기록입니다. 또한 2015년 1월 장안동의 가격이 1286만원으로 같은 기간 전농동보다 높았음에도 불구, 상승률은 그보다 훨씬 아래임을 볼 때 청량리역세권 개발 영향이 전농동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해안권의 교통 허브로 떠오르다, 초지역세권

안산시의 구도심, 초지역세권 역시 새롭게 주목받는 펜타역세권 중 하나입니다. 초지역이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인근은 화랑저수지, 화랑공원, 안산시민공원, 신안산대학교 등 생활체육시설, 학교시설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경기도권에서 주목하는 단지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이 교차하고 있지만, 향후 올해 상반기 개통 예정인 수인선을 필두로 신안산선과 KTX까지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과 충청권 등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광역 펜타역세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초지역이 있는 경기도 안산구 단원구 초지동 일대는 2015년 1월, 3.3㎡당 집값이 979만원이었다가 2018년 7월 991만원, 2019년 12월 1023만원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순수 차익 44만원, 최근 5년간 상승률은 약 5% 정도인데요. 사실 이는 단원구 5년간 평균 상승률인 9%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록입니다. 그러나 인근 원곡동의 약 3%, 선부동의 약 4% 상승률보다는 높고 단원구 중에선 고잔동과 더불어 유일하게 3.3㎡당 집값이 1000만원을 돌파한 곳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 안산시는 초지역세권을 서해안권의 교통 허브로 만들 계획을 지니고 있는데요. 총 2000억원이 투입되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비롯해 2019년 말 45억원을 들여 시작한 수소충전소 공사가 올해 말 완공 예정입니다. 또한 숙원 사업이던 안산선 전철 지하화 타당성 조사를 올해 3월 시작해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등 초지역세권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입니다.

서북부권 유일의 펜타역세권 탄생할까? 대곡역세권

수도권 서북부권에도 초역세권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곡역인데요. 2016년 수도권 서북부 교통 중심지 개발에 따른 전략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곡역 주변 일대 약 180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2025년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재 대곡역은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으며, 향후 2021년 서해선, 2023년 GTX-A 노선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경기도가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서울 교외선(가칭)까지 완공된다면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펜타역세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곡역이 인근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은 2015년 1월, 3.3㎡당 집값이 829만원으로 앞선 두 곳보다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2018년 5월 1005만원으로 1000만원대를 돌파한 이래 2019년 12월 1122만원까지 상승하며 순수 차익 약 29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5년간 상승률은 약 35%로 덕양구 5년간 평균 상승률인 약 30%는 물론, 인근 성사동과 고양동의 약 15%보다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요. 향후 총사업비 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복합환승센터 및 첨단지식산업센터 건설이 완공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펜타역세권의 인기는 계속된다

지금까지 수도권 주요 펜타역세권을 살펴봤는데요. 청량리, 초지, 대곡 등 펜타역세권의 영향이 주변과 비교해 얼마나 큰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철도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나 진행 상황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을 살펴보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GTX-A 노선은 파주시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으며, 검단 공사 연장선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죠.  


철도 같은 대형 건설 사업은 사업 기간이 오래 걸리므로 그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철도 건설 추진 절차는 사업 계획 수립부터 시작해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 계획 수립, 사업 입찰 심의, 기본 설계, 실시 설계, 실시 계획 승인 및 고시, 공사 입찰 및 계약, 착공 및 준공 등 완성되기까지 단계별로 오랜 시간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거주는 물론, 특히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사업 실현 가능성과 정확한 개통 시기를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남보다 한발 빠른 정보 수집과 분석으로 향후 새롭게 생길 역세권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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