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예비 청약자가 알아야 할 2020년 분양시장 지도

조회수 2020. 1. 6. 09:4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동산시장도 2019년을 기억 저편으로 보내고 새롭게 시작할 텐데요. 올 분양시장은 평년 못지 않은 물량들이 대기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 2020년 경자년 분양시장을 미리 둘러 봤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9년 분양시장

지난해 분양시장은 규제가 반복되며 시장이 양극화 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역 가운데는 대전이 평균 50대 1을 넘었고 제주는 2.58대 1로 낮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오기도 했으며 청약자가 1명도 없는 곳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2020년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역대급이라는 1216 부동산대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경자년(庚子年) ’ 전국에서 30만가구 이상 공급 예정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총 30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일반분양 분을 합친 총가구 기준으로 부동산114 32만5000여 가구, 부동산인포 33만가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 봤는데요.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올 일반분양 물량은 약 23만가구 정도 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일반분양 가구 실적은 21만가구로 올해는 작년 실적 보다 약 2만가구 가량 늘어나는 셈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분양보증 문제로 해를 넘긴 물량들이 다수 포함 돼 있습니다. 각 권역,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60% 이상이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인 서울

새해 서울에서는 4만~5만가구 가량이 계획 됐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중 65% 안팎의 물량이 모두 재건축과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서 공급되는 물량들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물량들까지 하면 70% 가량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강남 4구에선 7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를 필두로 강동구 둔촌주공이 상반기 중에, 하반기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경남 통합재건축 물량이 계획 돼 있습니다.  


비강남권에서는 재개발이 강세죠.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의 수색6구역, 7구역, 증산2구역 등과 동대문구의 용두6구역 등 좋은 입지의 사업장들이 분양할 계획입니다. 

파주운정, 동탄2, 양주옥정 등의 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의 택지지구 분양 – 경기

경기지역도 약 8만~9만가구 가량의 분양이 있을 예정입니다.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 동탄2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등의 신도시를 비롯해,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덕은지구, 시흥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의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비사업도 활발합니다. 수원, 성남, 안산, 안양, 광명 일대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서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으니 해당지역 거주자들이라면 관심 가져 볼만하겠습니다.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과 구도심 정비사업이 한창 – 인천

지난해 인천 분양시장은 비규제지역 효과를 보면서 비교적 준수한 청약성적을 냈습니다. 물론 첫 분양에 나섰던 검단신도시가 관심→미분양→완판→미분양 등의 과정을 거치다가 연말에 역세권 단지 아파트가 1순위에 모두 마감되면서 기분 좋게 해를 넘기게 됐는데요. 올해도 검단신도시에서 우미건설, 동양건설산업, 금강주택 등이 분양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올해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구도심인 부평구, 미추홀구 일대에선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대구, 광주, 대전 올해도 강세? 규제지역 해제 된 부산 반등 기대 – 5개 광역시

지난해 광역시 분양시장은 대구, 광주, 대전 모두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산은 국지적 호조 외에 하반기 들어서 까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가 되면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울산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분양물량도 크게 줄어(지난해 총 1427가구가 분양했을 뿐입니다) 실적이 썩 좋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부산은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남구, 동래구, 연제구 일대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거제2구역(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는 약 2만여 가구 가량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광주는 7000여 가구, 대전 약 8000여 가구 등이 올해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은 올해 반등을 할 수 있을까요? 5000가구 이상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지방도시는 국지적으로 결과 편차가 심해질 것…예비 청약자들의 전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 도시는 지역간, 지역 내에 단지간 청약결과 편차가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세종시는 기존 아파트값은 약세를 보였다지만 분양시장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완판을 이어갔고 전주지역도 분양하는 족족 완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반면 다른 중소도시들 상당수는 오랜 동안 분양을 해야 할 만큼 낮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기록하며 미분양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처럼 지하철이 아닌 버스, 고속도로 등 교통편의 지역과 교육, 상업시설 같은 장점을 갖춘 입지 지역 내 단지를 선별 해 청약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올해도 평년 못지 않은 분양물량들이 계획 돼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쓰실 계획이신가요? 그렇다면 연초에 발표되는 각 건설사들의 분양계획 기사들을 따로 스크랩 해 두셨다가 관심 단지의 분양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1월에는 주택청약업무 이관, 4월 총선 등 분양일정에 영향을 끼칠 변수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장 큰 목돈 없이 새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주택청약. 어려움도 있겠지만 올해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