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분양시장 가장 치열했던 곳, 새해 청약전략은?

조회수 2018. 12. 24. 08: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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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도 불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내집마련은 계획은 어떻게 세웠었고 실행은 하셨나요? 새 집에 살고 싶은 분들은 분양을 받기도 하는데요. 잘만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분양. 올 분양시장 가장 핫 했던 곳은 어디였을까요?
2018년 전국 16만가구 분양…작년 19.6만가구보다 적어

올해 전국에서 343개 단지 16만540가구가 분양을 했습니다(출처:금융결제원. 아파트기준, 임대제외. 1월1일~12월둘째주).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6,000여가구 대비 약 18% 줄어든 수준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5% 감소한 7만3,444가구, 지방은 16.9% 감소한 8만7,096가구가 분양됐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늘었고 불가피하게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하는 곳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 1순위 최고 경쟁률 단지 - 노원구 상계동 노원꿈에그린 97.95대 1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9.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분양시장은 분양가 규제가 실시되면서 시세보다 낮게 분양가가 책정 돼 분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전매제한에, 강남에서는 중도금대출도 불가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강남, 비강남 할 것 없이 비교적 청약률이 높았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난 8월 분양했던 노원꿈에그린으로 97.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면적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영등포의 당산센트럴아이파크로 전용면적 46㎡의 경쟁률은 919.5대 1 이었습니다.

경기, 인천지역 1순위 최고 경쟁률 단지 – 동탄2신도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3블록) 184.61대1

경기, 인천지역은 올해 평균 11.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서울처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에 포함 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들도 있는데요.


일부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로 인해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인천, 의정부, 안양 등이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물론 기존 신도시(동탄2, 분당 등)도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경기,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으로 184.6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면적별로는 경기 의왕시에 분양했던 의왕더샵캐슬 전용 59.9㎡로 340.7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방5개 광역시 1순위 최고 경쟁률 단지 – 대구 e편한세상 남산 346.51대 1

지방광역시로 눈을 돌려보면 대구와 대전지역에서 핫한 분양이 많이 이뤄졌습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으로 346.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경쟁률 면적도 대구에서 나왔는데요. 대구 북구의 복현자이 전용 84.9㎡가 908.3대 1로 지방권역 통틀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방 분양시장을 주름잡았던 부산에서는 TOP10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기타지방도시 1순위 최고 경쟁률 단지 – 경북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173.33대 1

지방도시에서는 대구와 접해 있는 경북 경산에서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펜타힐즈가 173.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세종시, 전북 전주, 강원 춘천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왔습니다.


면적별로는 4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전용 97.26㎡로 308.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잦은 청약제도 개편 불구, 소비자들이 주목 한 단지들의 공통점은?

주목을 받았던 단지들 상당수는 교통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일부에서는 지하철 또는 전철 등과 가까운 곳들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외에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거나 대형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쳤습니다.


한편 12월 11일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유주택자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대신 무주택자의 당첨기회가 확대됐습니다.


청약가점의 분양가족 기준도 강화 돼 60세 이상 유주택자 직계존속이 부양가족 가점 대상에서 제외 됐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청약 전략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새해엔 무주택자들의 경우 좀더 좋은 입지에, 좋은 상품의 분양아파트에 청약하기가 좋아졌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가점이 높으면 유리하지만 유주택자들에게 돌아갈 물량 상당수가 무주택자에게 당첨을 우선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연초 각종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는 주요지역, 분양시기 등을 메모해 뒀다가 청약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주택자들의 경우 1주택을 보유할 것인지 팔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판다면 가격이 오르기 힘든 단지일 테죠.


반대로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보유하면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는 물건이면 팔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분양 받을 시기를 늦추거나 기존 1주택을 새 아파트 분양 받아 입주할 시점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을 하면 됩니다.


단, 분양을 받을 만한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새해 분양을 통한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런 점들 유의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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