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여도 가격이 다른 이유는 OO 때문에?

조회수 2020. 12. 18. 0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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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같은 아파트 또는 같은 단지 내에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가격 차이가 생기는 사실을 아시나요? 조망권, 역세권, 아파트 설계구조 등 가격이 달라지는 다양한 요인을 KT에스테이트에서 살펴봤습니다.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차이… 왜일까?

집을 구하다 보면 같은 단지에 속하면서도 가격이 다른 아파트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왜 발생할까요? 대표적으로 집의 방향, 조망, 층, 일조량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거 트렌드가 변하면서 판상형이나 4베이 등 새롭게 부각된 요인으로 인해 가격 편차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금일은 이처럼 같은 단지에서도 아파트가격이 달라지는 주요 요인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달라지는 요인 - 1) 행정구역에 따라

우선 같은 아파트라도 행정구역이 달라 가격 차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좋은 주소지의 집이 더 비싸게 거래된다는 뜻인데요. 같은 아파트 단지나 평수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로 나뉘어 아파트가격이 벌어지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수락리버시티1·2단지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리버시티3·4단지가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아파트임에도 단지에 따라 서로 다른 행정구역에 속하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으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2단지(전용 84㎡)는 5억3000만원~5억9500만원,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전용 84㎡)는 5억6500만원~6억3500만원으로 약 3000~4000만원가량 가격 차이가 납니다. 즉, 서울에 속한 단지가 더 비싼 셈입니다.


같은 단지 내에서 가격이 다른 경우도 있는데요. 경기 안양 평촌동과 의왕 포일동에 걸쳐 있는 평촌삼성래미안의 경우 101~105동은 안양시, 106동은 의왕시로 구분되는데요. 학군 등이 좋은 안양에 속한 단지가 의왕에 속한 단지보다 1억원 정도 더 높은 아파트가격을 기록했습니다.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달라지는 요인 - 2) 조망권 VS 비 조망권

호수, 강, 바다 등이 보이는 조망권도 아파트가격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지 안에서도 수변 조망을 확보한 단지를 중심으로 부촌이 형성되는가 하면, 전반적인 가격 흐름을 리딩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강 조망권은 희소성이 높아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같은 동에서도 한강 조망권인 집은 그렇지 않은 집보다 수억원 더 비싸게 거래되는 추세입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한강과 약 800m 떨어져 있어 15층 이상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인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59㎡를 기준으로 25층은 11월 24억원에 거래된 반면, 지난 10월 3층은 22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되며 1억5000만원의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도 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가격 차가 컸는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 84㎡(20층)의 경우 지난 11월 34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달 동일 면적에서 3층이 30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난 셈인데요. 기본적으로 고층과 저층의 가격 차를 고려하더라도 이는 너무 높은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층수에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졌기에 이런 가격 차이가 벌어진 것이죠.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달라지는 요인 - 3) 지하철역 인접 VS 비인접

역세권 입지 또한 아파트가격이 달라지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메가시티를 방불케 하는 초대형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단지 내에서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최소 수천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 84개 동 대단지로 역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가격이 다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송파역 바로 앞에 위치한 510동은 전용 59㎡ 기준으로 호가가 17억5000만원에 형성됐지만, 역과의 거리가 10분 정도 떨어진 307동은 17억원으로 5000만원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네이버 부동산 12월 14일 기준).


또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6800여 가구의 대단지 파크리오는 2호선 잠실나루역 바로 앞에 인접한 107동의 호가가 전용 84㎡ 기준으로 21~23억원대인데 반해 도보 10분 거리인 309동은 20~21억원대로 약 1~2억원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달라지는 요인 - 4) 남향 VS 동향

아파트가격이 달라지는 이유 중 하나로 집의 방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조권을 확보한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일조권에 유리한 남향 아파트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집 내부가 밝아 선호 현상이 뚜렷합니다. 특히 남향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어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있는데요.


그 때문에 동향으로 배치한 타입보다 남향 아파트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편입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자리한 트리지움은 KB부동산 리브온 12월 11일 전용 84㎡ 기준으로 328동(남향)의 시세는 19억9500만원~22억원선이지만, 331동(동향)은 19억1500만원~20억45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또한,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같은 전용 59㎡ 타입이라도 남동향이 12억700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동향은 11억9000만원~12억원대를 유지하며 약 7000만원가량 가격 차이를 나타냈습니다(네이버 부동산 12월 14일 기준).

[Remark]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달라지는 요인 - 5) 판상형 VS 타워형

최근에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주거 트렌드가 바뀌면서 타워형(탑상형) 아파트보다 기존의 판상형 설계 구조의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판상형 아파트는 앞뒤가 뚫린 일자형 배치이기 때문에 채광과 환기가 타워형보다 유리합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타워형보다 더 넓게 쓸 수 있어 최소 100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일례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암월드컵파크 12단지의 경우 KB부동산 리브온 12월 11일 기준으로 전용 84㎡A(판상형)는 8억7000만원~9억8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전용 84㎡B(타워형)는 8억6000만원~9억7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역시 전용 84㎡A(판상형)는 22억원~23억7500만원에, 84㎡D(타워형)는 21억2500만원~23억원으로 2500만원 차이가 났습니다.

[Remark] 같은 아파트에서도 돈 되는 아파트를 선택해야

지금까지 같은 아파트에서도 행정구역, 조망권, 역세권, 남향, 판상형 등 가격 차이를 발생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요인은 대부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선호도가 높은 곳은 불황기에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주거 여건이 좋은, 이른바 주거 프리미엄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가급적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만 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과거처럼 가성비로만 접근하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 상승 가치 등을 고려한다면 같은 아파트에서도 블루칩 아파트를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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