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가져오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AI의 한계는 끝이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현재 AI(인공지능)는 주거부터 업무 공간,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가 더욱 진화하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생활에서 이미 IoT(사물인터넷)와 AI가 결합한 스마트홈서비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 미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분야에서 AI를 접하는 'AI Everywhere' 시대에 살게 됩니다. 'AI Everywhere'의 개념은 비단 스마트 홈뿐 아니라 오피스에서도 이어집니다.
소위 스마트 컴퍼니로 일컬어지는 직장의 인공지능화, 첨단화는 직장인의 근로 및 경제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I Everywhere의 첫 번째 특징은 우선 AI를 이용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스마트 컴퍼니와 AI의 결합은 직장인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합니다. AI 받아쓰기(STT), 챗봇,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다양한 AI 기술이 직장인의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합니다.
예를 들어 KT에서는 사내망에 이미 마비서, 전대리 등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향후 AI를 이용한 업무 처리 서비스가 지금보다 고도화된다면 직장인은 업무를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으며, 기업의 수익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과 제조업의 결합도 가능해집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공장 설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으로 설비의 상태와 문제를 분석하고 복구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닿지 않고 육중한 공장 기계를 운용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죠.
에너지 분야에서도 AI 기반의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KT-MEG)을 이용하면 건물이나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지금보다 대폭 향상할 수 있습니다.
KT-MEG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인 'e-Brain'을 탑재해 납품 장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데다가 지능형 유지 보수 솔루션을 제공해 협력사가 편리하게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I를 이용한 고객센터 운영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AI 고객센터는 늦은 밤이나 주말 상관없이 365일 24시간 운영하므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상담할 수 있으며, 고객의 요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서비스의 질 또한 지금보다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국내외 기업 중에서 챗봇 등 AI를 이용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며, KT에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고객센터를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위 ‘AI 스피커’로 불리는 음성 인식 기반 AI 기기를 이용하면 오피스 환경과 생활 환경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이미 음성으로 객실 내 조명·가전 제어와 호텔 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12월 2일에는 기가지니 호텔 로봇인 '엔봇(N bot)'을 새롭게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엔봇은 최첨단 ICT 기술이 적용돼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고 자율주행으로 객실까지 이동해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는 AI 로봇입니다.
이번 서비스로 투숙객은 최첨단 기술을 객실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호텔은 보다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는 KT의 개최로 'AI 전략 발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에서 KT는 한 가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AI 컴퍼니로서 AI와 함께하는 초지능 사회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4년간 3,000억 원을 투자해 AI 전문 인력 약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5G 사회에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KT의 의지는 분명한 듯 보입니다.
21세기, AI의 가능성은 끝이 없습니다. AI가 기업 문화와 연계할 경우, 어떤 시너지가 나타날지 섣불리 추측하기도 쉽지 않죠.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AI의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워라밸의 가치는 지금보다 비약적으로 높아질 거라는 사실 말입니다. AI로 더욱 나아질 기업 문화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