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부터 동파까지 겨울철 내 집 관리 꿀팁

조회수 2017. 12. 12.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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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겨울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보일러 온도를 높이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찬 바깥 공기 대비 높은 실내 온도는 결로현상이라는 불청객을 불러오곤 하죠. 결로와 같은 겨울철 골칫덩어리를 해결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 KT에스테이트가 살펴봤습니다.
곰팡이 입양하게 만드는 결로현상

겨울철에는 비도 안 오는데 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것은 건물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액화되어 나타나는 ‘결로현상’ 때문이죠.


쉽게 말해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음료수병 표면에 물방울들이 맺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결로가 심해지면 집안이 습해지게 되고, 곰팡이라는 새로운 식구를 맞이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번식하면 벽지나 옷이 상할 뿐만 아니라 사는 이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죠.

결로방지는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환기와 단열재

때문에 결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환기와 단열인데요.


환기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해야 하고 물을 자주 쓰는 욕실과 주방은 더욱 신경 써서 환기해야 합니다. 욕실에 창이 따로 없을 경우 사용 후 문을 열어둬 습기를 분산시키고,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수분과 냄새 제거를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또 창문에 에어캡이나 문풍지 등 단열재를 붙이면 결로현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열재를 붙이기 전에 마른 수건에 중성세제(샴푸나 주방세제)를 묻혀서 창문을 닦으면 코팅효과가 있어 결로 방지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단열재를 붙이면 외부 추위를 차단해 난방비 절감효과까지 있죠.

겨울철 내 집 관리 ① 온도 조절

실내온도를 적당히 낮춰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를 줄이는 것도 결로를 방지하는 한 방법입니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인 20~22℃는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내의를 입으면 체감온도가 3℃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카펫이나 러그는 보온성이 좋아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집 내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겨울철 내 집 관리에 필요한 것? ② 습도 조절

결로 때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내 집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겨울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가습기 사용이 잦은데, 지나친 가습기 사용 역시 실내 습도를 높여 곰팡이의 안락한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라고 하니 적정 습도를 맞춰 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요리를 하는 주방의 경우 습도가 쉽게 높아지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철 내 집 관리 ③ 난방비 절감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외출모드로 전환하는 게 더 경제적입니다.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면 나중에 보일러를 가동시킬 때 차가워진 집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그래서 난방비가 더 들게 되는데요. 외출모드로 전환을 하면 이러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도꼭지의 방향이 온수로 되어 있으면 보일러가 미세하게 작동돼 난방비가 소요됩니다. 번거롭더라도 사용 후 꼭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려둘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철 내 집 관리 ④ 동파 방지

한파가 시작되면 수도관 동파도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계량기함에 옷가지들을 넣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작년에 계량기함에 넣어둔 옷가지들은 내부 습기로 인해 그 수명이 다했을 수 있습니다. 묵은 보온재(헌 옷, 솜 등)는 꺼내고 새로운 보온재로 채워 주세요. 외부는 덮개(비닐)로 한 번 더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기간 외출을 할 때 욕조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이 흐르게 두면 수도관이 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 토치와 같은 화기로 녹이려 들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따뜻한 물수건으로 감싸 녹여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수도관이 동파되었다면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집 관리로 안락한 생활과 건강까지 지키자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감기나 천식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춥다고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인체가 외부 온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또 환기를 게을리하면 집안 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해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겨울철, 현명한 집 관리로 쾌적함과 건강까지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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