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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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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조기 은퇴를 하는 이들을 일컫는 ‘파이어족’이 등장했습니다. 국내에도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파이어족 열풍이 국내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확산된다면 부동산시장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파이어족 등장

파이어(FIREㆍ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은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소개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소득 직종에서 일하는 20~30대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독립적인 삶을 위해 버는 돈의 최대 70%까지 저축해서 조기은퇴를 하겠다는 것이 파이어족들의 계획입니다.

40세 전 은퇴를 위해 악착같이 모아라!

월스트리트저널의 소개된 파이어족들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하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싼 값에 내놓은 떨이 제품을 구매해 먹습니다.


또한 작은 집에 살거나 여럿이 함께 생활하며 집세를 절약합니다. 출퇴근길에는 빌린 자전거를 타거나 오래된 차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모아 최소 백만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11억) 정도가 되면 이 돈을 다시 은행에 예치하거나 주식, 혹은 부동산에 투자해 나오는 수익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본업과 재테크 동시에 진행하는 직장인 늘어나

국내에서도 대형 포털사이트에 ‘텐인텐’ 등 재테크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 카페는 10년 안에 10억원을 모은다는 의미지만 파이어족처럼 조기은퇴를 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외에 이와 비슷한 류의 카페나 부동산재테크 또는 부동산스터디 카페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안에는 조기 은퇴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텐데요.


아무래도 직장 봉급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 보니 경매나 부동산 투자강의를 들으며 직접 투자에 나서는 젊은 직장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이들은 미국의 파이어족과는 다른 형태의 활동이 많지만 파이어족의 생활이 사회적 트렌드로 더욱 확산된다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과 방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는 더욱 확대 될 것

미국의 파이어족의 경우 집세를 아끼기 위해 집을 여럿이 함께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쉐어하우스, 하우스메이트, 룸메족 등의 신조어가 생길 만큼 집과 방을 공유하는 주거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관련한 임대업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고 이 중엔 젊은 임대사업자들도 있습니다. 주택가격이 치솟고 임대료 역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파이어족이 선호하는 주거방식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도 더욱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젊은 이들이 모여 사는 곳 하면 쉽게 대학가 하숙집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들 젊은 이들이 공간을 공유해 거주하는 형태의 주택을 대학가뿐만이 아닌 도시 곳곳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소형평형 선호도 증가

공간의 낭비가 크게 느껴지는 대형보다 실용적인 소형에 대한 선호도도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찾는 이들이 많으면 임대수익률이 괜찮게 나오기 때문에 소형을 찾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공간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형을 선호하게 됩니다.


은퇴 후 이들 소형부동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면 연금 못지 않은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1인가구 증가 등도 이들 소형의 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최근 그런 인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 3월 영등포구 당산동에 분양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서 가장 작은 평형대였던 전용 49㎡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무려 915대 1이나 됐었습니다.


앞으로도 소형평형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중개사(자격증) 등 부동산 전문가에 대한 관심 증가

공인중개사에 대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인식들이 공존하긴 합니다만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뿐만이 아니라 조기은퇴 이후 금융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때(어려움 등이 되겠죠)에 창업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자격이 공인중개사 입니다.


부지런히 활동하면 노력한 만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죠. 때문에 요즘 많은 젊은 이들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8년 제29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공고’에 따르면 연령대별 합격자 가운데 20~30대가 전체의 37.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합격률 34.5%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외에 자산관리사나 경매관련 전문가 등 부동산 관련 지식들의 학습 등을 통해 조기 은퇴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고 은퇴 후 자산을 관리하는 실력도 갖출 수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불만,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감이 공통분모 – 파이어족이 대세일 수 있는 이유

파이어족이 자발적 조기은퇴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직장이 성취감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전통적인 사회보장제도의 붕괴, 극심한 불황 속에서 이보다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한 열망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래에 대한 불안이 파이어족을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에 파이어족들이 늘어날수록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동산시장도 그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서 공유주택 등에 대한 법률이나 제도 등을 미리 마련해서 분쟁을 막거나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병행 돼야 할 것입니다.


파이어족의 증가는 돈의 흐름하고도 연결이 됩니다. 파이어족의 확산으로 어떤 사람(또는 계층), 어떤 산업들이 돈을 벌게 될까요?


이런 흐름을 먼저 생각하고 정리해 본다면 은퇴를 시기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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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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