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트렌드 변화가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조회수 2018. 11. 15. 0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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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트렌드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부동산시장도 달라지죠. 내년에는 어떤 소비트렌드가 나타나고 이는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KT에스테이트에서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트렌드 변화가 불러오는 부동산시장

매년 이맘때면 내년을 전망하는 다양한 키워드들이 발표됩니다.


그 중에서도 소비트렌드는 한국사회 소비생활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소확행, 워라벨, 가심비 등 올 한 해를 주도한 키워드도 바로 소비트렌드에서 언급된 것이었지요. 이러한 소비트렌드는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가성비를 넘어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심비, 나심비를 강조하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전망한 내년 트렌드 키워드는?

그렇다면 내년에 소비트렌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그리고 부동산시장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최근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2019년 전망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발간했습니다.


매년 한국사회의 소비트렌드 흐름 전망을 발표하는 이 책에서 내년 트렌드의 키워드 ‘PIGGY DREAM’을 제시했습니다.


즉, 콘셉팅, 세포마켓(1인 마켓), 뉴트로(New-tro), 필(必)환경, 감정대리인, 데이터지능, 카멜레온존, 밀레니얼 가족,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부동산시장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존을 위한 ‘필환경’…예상되는 변화는?

부동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키워드 첫 번째로 필환경(Green Survival)을 꼽습니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아예 쓰레기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제 친환경은 선택의 개념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주거공간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를 들어 설계단계부터 공기정화시스템이나 친환경재생에너지 등을 갖춰야 건축허가를 주는 등 환경과 관련된 건축가이드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숲세권, 공세권 등 자연과 가까이에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간의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카멜레온존,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

또한 은행과 카페, 호텔과 도서관, 자동차전시장과 레스토랑 등 이질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카멜레온존(Rebirth of Place)도 주의 깊게 봐야할 키워드입니다.


공간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뜻하는데요.


예전엔 샵인샵이라고 해서 같은 공간을 단순히 나눠 썼다면 카멜레온존은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의 협업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줍니다.


상가나 쇼핑몰에서 주거공간, 커뮤니티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카멜레온존은 공간구성에 있어 필수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을 넘어 데이터지능으로 변화

데이터지능(Data Intelligence)도 부동산시장에 있어 더욱 강조될 전망입니다.


인공지능시대를 넘어 데이터지능 시대로 가고 있는 이때, IT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의사결정을 데이터에 의해 최적수준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의견인데요.


현재 아파트에 도입된 AI가 주로 음성명령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이라면, 데이터지능 하에서는 오늘 뭐 입을까? 내일 친구들은 어디서 만날까? 맛있는 커피집은 어딜까? 라는 물음에 대답을 해주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표준협회 소비트렌드 조사결과 ‘건강’ 분야가 1위- 주거환경에 영향력 커질 것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10월 발표한 ‘2018년 소비트렌드’ 조사결과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건강’이 꼽혔습니다. 차순위는 자산관리, 노후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모든 연령에서 ‘건강’을 가장 관심이 높은 요소로 꼽았다는 점인데요.


건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파트 등 주거공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아파트 내 커뮤니티시설에 가야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이젠 세대별로 운동공간 또는 정신건강을 찾을 수 있는 혁신평면을 선보이는 곳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부동산은 도태된다~

매년 발표되는 소비트렌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에 이미 깊숙하게 영향을 주는 것도 있을 텐데요.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곳들이 소비, 유통 쪽일 것입니다.


특히 상업시설들은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 있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게 됩니다. 주택시장은 이에 반해 이들 트렌드 반영이 늦는 편이죠.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이나, 건강(힐링), 공간의 재창조 등은 과거보다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회자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도입된 아파트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가격도 오르게 되죠.


이들 트렌드의 변화는 당장 내일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1년, 2년 후 갑작스럽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발표되는 소비트렌드를 쉽게 지나쳐선 안됩니다. 내년엔 소비트렌드에 맞춰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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