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지역을 찾는 노하우

조회수 2019. 10. 14. 0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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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든 긴 기간이든 손해 볼 생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곳의 부동산이 돈을 벌 수 있는 곳 일까요? 땅값이 계속 오르는 곳은 왜 오르는 걸까요? KT에스테이트에서 어떤 지역의 토지가 돈 버는 곳일지 알아봤습니다.
전국 땅값 106개월째 상승…시도 가운데 서울이 0.485%로 최고

한국감정원이 지난 달 30일 발표한 ‘8월 지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가격은 8월 한달 간 0.330% 상승해 전월(0.337%)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기준 토지가격은 2010년 11월 이후 106개월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기간 오른 곳도 있고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8월 한달 서울은 0.485%로 전구 시도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면에 울산은 -0.076%를 기록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한 하락지역입니다. 

시•군•구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구 0.601%, 서울 서초구 0.578% 순

전국 시•군•구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구가 0.601%로 가장 높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서초구가 0.578%, 성동구가 0.57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모두 서울 평균 0.485% 웃돌고 있습니다. 이들 세 곳 이외에 용산, 서대문, 마포 등의 서울 도심지역과 강남권인 강동구, 송파구의 지가 상승률이 높게 분포했습니다.


한편 한강이북의 강북, 노원, 도봉, 중랑이나 한강이남의 구로, 금천 일대는 모두 서울 평균을 하회하고 하는 곳들로 상위 단지들과 차이를 보였는데요.


서울에서는 재건축 사업 추진 지역이 눈에 띄며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지거나 기업들이 들어오는 곳(성동구),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곳(용산) 등의 지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서울에서의 토지 투자는 어렵습니다. 도시지역이기 때문에 주로 주택, 건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신 희소성이 높아 잘만 잡는 다면 상당한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기지역에선 하남시가 0.519%로 1위 기록

경기지역에선 하남시가 가장 높은 0.519% 지가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천(0.489%)과 성남(0.455%)이 뒤를 이었는데요. 경기지역 상위 10곳 가운데 하남, 평택, 용인, 남양주 지역은 통계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8월기준 직전 3개월(6월~8월) 연속 전입인구가 많았습니다.


나머지 지역들은 같은 기간 다른 지역들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곳들도 있었지만 남양주, 평택 등의 지역은 인구 50만을 넘는 대도시로 거듭나면서 지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인구는 지역간 잦은 이동으로 한쪽이 줄어도 다른 쪽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합니다. 수도권 내에서 어떤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지를 잘 파악해 본다면 돈을 벌 지역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인구 50만 미만 가운데도 40만을 넘어선 시흥, 김포, 파주 등의 지역은 수년 내에 인구 5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을 주목 할만 합니다.

기업 유치가 잘 되는 곳은 상승세

기업 투자 또는 유치가 증가하는 곳도 지가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경기지역의 지난 8월 지가상승률을 살펴보면 용인 처인구, 성남 분당구, 용인 기흥구 등의 상승률은 각각 0.504%, 0.488, 0.446% 등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평균 0.361%를 모두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요. 용인 처인, 기흥 일대는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단지를 짓기로 하면서 지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인구와 접한 기흥구 일대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남 분당구는 판교신도시의 기업들 효과와 대장지구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이외에 삼성반도체, LG 등의 기업투자가 활발한 평택시도 0.443%로 경기 평균을 훌쩍 넘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주변 지역이 개발되고 고덕신도시 분양이 속속 이뤄지면서 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광역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과 연계성이 높아지는 수도권지역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광역 철도망 관련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전해졌습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의 착공, 예비타당성조사면제 등을 비롯해 3호선, 5호선 등 서울지하철 연장, 신안산선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불편지역에 대한 개선 방안들이 연이어 발표되곤 했습니다.


역시 이와 관련된 지역들 하남시, 고양시(덕양구), 안산시 등 서울 외곽에 위치한 경기지역들의 지가 상승이 두드러진 이유 가운데 교통망 개선이 한몫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입니다. 다만 이들 지역의 도시지역은 규제도 있고 매물이 많지 않아 토지 투자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아파트 같은 주택의 경우엔 꾸준하게 오르기 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공급이 많이 이뤄진 경우 오히려 아파트 값이 하락하기도 합니다.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회복되고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는 흐름을 보이곤 합니다.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개발 이뤄지는 곳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또 하나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경우 입니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1차~3차에 걸쳐 신도시, 택지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수도권 곳곳에 이들 개발지역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통망도 함께 추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로 집중하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서울 인근으로 이러한 택지조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지역이라면 추가 택지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펼쳐 놓고 어떤 곳이 향후에 개발이 될지 추정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것입니다.

돈 버는 것은 ‘운’ 이라는 사람들…

어떤 이들은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런 사람들은 운도 따른다”고 말합니다. 주변을 보면 틀린 말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투자한 부동산으로 손해만 보는 경우도 있고 한번을 구입했는데 큰 수익을 내는 이도 있죠. 하지만 모두 운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땅값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여러 데이터들을 통해 확인된 근거들입니다. 지역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물건이냐에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결정한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개발이나 다른 근거들로 현혹하는 업자들에 휘둘리지 않도록 사실들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 어떤 곳이 돈 버는 지역일지 지도 한번 펼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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