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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검단, 파주운정 미분양 공포 걷힌 이유는?

조회수 2019. 10. 11. 0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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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지정으로 미분양 행진이어간 인천 검단신도시

지난 5월까지만해도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미분양 행진을 이어갔던 인천 검단신도시.지난해 12월 인천 계양,올해 4월엔 인천 부평일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서울 접근성 측면에서 열위를 보였던 검단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실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3월 선보인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35가구만 신청하며 500가구가 넘는 잔여분이 발생했습니다. 4월 분양했던 ‘검단 대방노블랜드1차’는 1274가구 모집에 단 87가구,5월에 분양한 ‘검단 동양파라곤1차’ 역시 874가구 모집에 264가구만 모집되는데 그치며 청약 미달됐습니다.

동시분양으로 위기 극복하려던 파주 운정신도시

상황은 파주 운정신도시도 비슷했습니다.고양 창릉을3기 신도시로 지정한 여파로 파주 운정신도시도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특히 지난 6월에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대우건설,중흥건설,대방건설 등 3개 회사가 12년 만에 대규모 동시분양이라는 전략까지 꺼내 들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680가구 모집에 257명이 청약해 1순위 청약에 실패했습니다.중흥건설의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는 1157가구 모집에 1314명이 청약해 59㎡A형만 1순위에 마감했지만 나머지는 미달됐습니다.대방건설의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 역시 7개의 주택형 중 4개 주택형은1순위 마감에 실패했고요.

검단∙운정, 3개월만에 분위기 반전

하지만 놀랍게도 이런 분위기는 3개월만에 반전이 됐습니다. 미분양됐던 단지들로부터 잇따라 완판 소식이 전해지기 때문인데요. 올해 초 분양해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검단한신더휴’와 ‘검단 센트럴푸르지오’가 8월 중에 완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청약 미달이었던 ‘검단 대방노블랜드1차’와 ‘검단 파라곤 1차’도 모두 계약을 마쳤습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 동시 분양했던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도 2개월만에 완판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규분양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는데요.지난달 파주 운정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1순위에서 평균 1.21대 1, 최고 81.5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분양 해소 이유 1.적극적인 미분양 마케팅 실시

검단과 운정이 미분양의 늪에서 벗어나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 무엇일까요?우선 건설사들이 분양계약 촉진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한 것이 미분양 소진에 주요했다는 평입니다. ‘검단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분양가의 10%였던 계약금을 1500만원 정액제로 바꿔초기 부담을 줄였습니다. ‘검단 1차 대방노블랜드’는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췄고요.또한 시스템에어컨,빌트인 콤보냉장고,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에도 시스템에어컨을 전 타입에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84㎡타입과 107㎡타입에는 빌트인 콤비냉장고와 손빨래 하부장이 무료 시공됩니다.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인 라피아노도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미분양 해소 이유 2.가시화되는 교통호재

두번째 이유는 교통호재입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인천2호선의 김포∙일산 연장이 포함됐는데요.인천 2호선 검당 연장은 기존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출발해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이 노선은 추후 GTX-A노선(파주~동탄)과도 연결될 예정입니다.여기에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포함될 가능성도 커졌고요.파주 운정의 경우 GTX-A노선 운정역의 2023년 개통 계획이 확정됐습니다.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삼성역까진 30분이 소요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내년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고요.


미분양 해소 이유 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도 한몫

일각에서는 최근 검단과 운정의 미분양 급감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도 연결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실제로 적용돼 서울의 공급물량이 줄게 되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요지역의 청약 당첨 가점이 올라갈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이들 지역으로 몰려갔다는 주장인 것입니다.즉 미래의 공급부족을 예상해 지금 사지 않으면 더 비싸게 살 수 있다라는 생각에 내집마련 수요가 자극됐다는 것이죠.

신축 주택의 가치도 교통호재에 따라 양극화 될 것

이들 신도시는 앞선 3가지 이유 이외에도 이외에도 비규제지역, 주변 대비 저렴한 분양가 등도 미분양 해소에 주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교통호재의 영향에 차이가 있어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실제 운정신도시에서도 GTX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인지 아닌지에 따라 미분양 소진 속도에 차이가 났습니다. 역세권 단지인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의 판매 속도와 비역세권 단지인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다릅니다. 지금까지 사례를 통해 볼 때 앞으로 어떤 새 아파트를 보유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질 텐데요. 당분간 건설사들은 계획했던 분양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 돼 충분히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 후 청약 또는 내집마련에 임해야 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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