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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보지 말고 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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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을 마련한다거나 혹은 투자를 위해 주택을 보유하려 할 때 해당 집을 봐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시장에선 집을 보지도 않고 보유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이런 일이 언제부터 있었던 걸까요?

이 아파트는 거래할 때 직접 안보여주고도 합니다~

주택을 구입할 때 집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주택을 보지 않고 거래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이 집은 따로 안보셔도 됩니다. 여긴 다들 안보고 계약하세요” 라는 말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죠.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 특정 시점부터 이런 일이 있어 왔을 까요? 아님 어떤 상황이 그렇게 만든 걸까요?

“이렇게 꾸며 보세요~”

‘이 곳은 이렇게 꾸며 보세요~’, ‘이것은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시공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 모델하우스죠.


우리나라는 주택을 분양할 때 선분양 방식을 취합니다. 착공과 함께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이 선분양 인데요. 선분양 방식은 1970년~1980년대 주택공급이 대량으로 이루질 때 건설금융공급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5조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갖추면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규정이 명시 돼 있는데요. 사업주체는 주택이 건설되는 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고 분양보증을 받아야 합니다. 미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입주자들로부터 계약금, 중도금을 받아 공사를 하던 사업주체가 부도가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거지는 선분양 문제들…후분양이 대안?

모델하우스는 실제 내집이 아닙니다. 내집 처럼 그럴 듯 하게 꾸며 놓은 것인데 구조와 일부 마감재가 유사할 뿐 인테리어 전문가들을 동원해 예쁘게 꾸며 놓은 ‘가짜’ 입니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꾸며 놓은 곳으로 이 곳의 화려한 인테리어에 청약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이러한 아이디어를 나중에 분양 받아 실제로 흉내 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분양을 받아 계약금, 중도금 다 납부하는 등 준공을 앞두고 입주자 사전점검을 할 때 방문한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입주를 포기하고 싶을 만큼 심각한 경우들도 있죠. 때문에 선분양을 폐지하고 후분양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들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분양도 여러 문제가 지적됩니다. 자금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중소 건설사들은 주택공급을 사실상 포기해야 합니다. 회사의 존폐가 걸린 문제죠. 또한 분양과 함께 입주가 임박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빠른 시간에 마련해야 합니다. 선분양의 경우 수개월에 걸쳐 공사기간 동안에 나눠서 납부하기 때문에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는데 후분양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선분양과 후분양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투자목적의 재건축 아파트도 집을 안 보고 거래

집을 안보고 사는 대표적인 또 다른 경우는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입니다. 말그대로 투자이기 때문에 당장 본인이 들어가 살 것이 아니라 내부를 속속들이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이미 구조는 평면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다 동, 층만 알면 대충 향은 어떤지 뭐가 보이는지 정도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마아파트 같은 경우는 전용면적이 2개뿐이라 구조가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온라인 지도 서비스도 잘 돼 있어 아파트 단지 곳곳을 살펴 볼 수도 있죠.

새 학기 앞둔 학군 우수 지역에서도 쉽게 나타나

강남이나 목동 등 좋은 학군을 갖춘 곳들에서도 이런 일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들 지역 가운데서도 인기 있는 아파트는 매물이 귀해 집을 구하는 입장에선 지역 물건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공인중개사도 매도자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억원에서 수십억까지 하는 집이지만 그 시기엔 그렇게 룰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런 거래가 빈번하면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시장

통상 주택을 거래하는데 있어서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집니다.


집을 보여주지 않고 계약 한다는 것은 ‘매도자 우위’인 시장입니다. 이런 사례들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매도자가 매수자 보다 힘이 세다는 것으로 매물 가격이 높아져 앞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매수자가 보여달라면 보여주고 이런 저런 요구를 했을 때 매도자가 들어주는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입니다. 상승, 회복기가 아닌 시장이죠. 매수자 보다 매물이 더 많은 시기로 마음이 급한 쪽은 매도자는 매수자의 요구를 들어줘야 거래가 성사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만든 현상

‘보지 않고 사는 것’을 다른 표현으로 ‘묻지마’라고 할 만큼 이런 모습은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합니다. 큰 돈이 들어가는 집을 샘플만 보거나 보지도 않고 산다는 것은 순수한 의도(실거주 같은 경우)가 아닌 투기적인 측면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이는 부동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주택을 안정적인 거주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택 종류나 주거 형태 등으로 사회 분열, 계층 분리 등의 문제가 사라질 것입니다. 가벼운 의문에서 시작이 됐는데 사회 분열까지 연결 돼 버렸네요. 어찌 됐든 내집마련을 꿈꾸고 있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갈아탈 계획이 있다면 올해 그 꿈을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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