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별 증후군..'헌집증후군'도 있다는데

조회수 2018. 9. 4. 0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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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새집증후군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바로 ‘헌집증후군’입니다. 오래된 집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현상인데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해물질은 새집, 헌집 가리지 않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 이사철이 돌아왔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래된 집으로의 이사를 계획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새집만큼이나 헌집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런 현상을 ‘헌집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병든 집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헌집증후군은 무엇인지, 새집증후군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헌집증후군’ 이란?

헌집증후군은 노후된 건물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래된 건물의 습기찬 벽면에서 나오는 곰팡이나 배수관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와 녹물, 부엌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그리고 커튼이나 침구류의 세균 및 진드기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집에서 거주할 경우 곰팡이로 인해 기관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등이 생길 수 있고요. 배수관에서 세는 유해가스로 인해 두통과 현기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새집증후군과 어떤 차이가?

새집증후군은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주로 발생합니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과 포름알데하이드 등이 대표적인 물질이며, 이들은 발암물질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헌집증후군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세균, 배수관 유해가스 등 헌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더욱 다양합니다.


특히 헌집증후군이 새집증후군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조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진다는 사실입니다.

헌집증후군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집먼지진드기

헌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도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 중 집먼지진드기가 국제기준인 1g당 100마리를 넘어선 곳이 23%에 달했습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은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의 농도가 10년이 안된 집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건물이 오래될수록 습기가 많아 집먼지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피부발진, 천식 등 각종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등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헌집증후군 예방법 1_환기

그렇다면 이러한 헌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환기를 강조합니다. 특히 공기청청기보다 자연환기가 더 좋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3번 정도 30분씩 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열어 두고 환풍기나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통풍이 잘 되도록 벽에서 가구나 가전제품을 여유 있게 띄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헌집에 새가구나 침구를 들여놓을 땐 환기를 더욱 자주해 줘야 헌집증후군과 새집증후군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헌집증후군 예방법 2_주기적 청소

집안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집먼지진드기가 생기기 쉬운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자주 말려 소독해 줘야 합니다.


배수구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오래 방치하지 말고 생기는 즉시 처리하고 배수관에 세균과 곰팡이 제거를 위해 식초 또는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 청소해 주면 좋습니다.

쾌적하고 건강한 내집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 봅시다~

지금까지 헌집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새집증후군보다 덜 알려져 있어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집이 노후화 될수록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식초, 숯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드기, 곰팡이를 잡는 생활 노하우들이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하는데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당장 우리 집에서 실천해 본다면 좀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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