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가 가장 갖고 싶은 집은?

조회수 2019. 9. 2. 09: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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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이 눈앞에 닥친 은퇴자라면 집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집니다. 흔히 예쁘고 거주하기 편한 집을 원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더 고민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은퇴자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집은 무엇일까요?
은퇴 후 원하는 내집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서 고형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주변을 둘러보면 은퇴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연금을 수령하며 생활하는 이들도 있고 주택을 임대해 임대수입으로 살기도 합니다.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주택상품 및 구조 등도 변화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집안 곳곳에 턱을 없애는 식). 주택 가운데는 단독주택이 은퇴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심이 가격으로…단독주택 공시가격 급등

올해 초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공개 됐었는데요. 전국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9.13%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17.75%가 상승하는 등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단독주택 매매값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승했고 2015년 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53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주와 임대를 동시에

단독주택은 한 가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어진 주택을 흔히 떠올리는데요. 이외에도 여러 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는 있지만 소유주는 한 사람인 다가구주택도 단독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신도시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상가주택도 소유주는 하나이면서 상가임대도 놓을 수 있는 단독주택으로 분류되죠.


본인이 거주도 하면서 임대도 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주택이 단독주택인 셈이며 은퇴 후 이들 임대료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 층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인기…주택건축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신도시에 단독주택 용지를 구입해 상가주택을 지으려는 이들은 토지면적 200~300㎡에 3~4층짜리 상가주택을 짓는 것을 선호합니다. 상가는 1층에 넣고 2~3층은 원룸 등으로 임대를 놓고 최상층에 본인이 거주하는 식이죠.


통상 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서 자리잡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최소 5년 이상은 봐야 하죠. 때문에 신도시의 단독주택의 경우 신도시 입주 초기보다는 몇 년 지난 후 건축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건축 말고 단독주택을 갖는 방법?

앞서 신도시 단독주택 용지를 구입해 주택을 짓는 방법을 언급했는데요. 사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 단독주택을 매입하거나 분양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양을 받는 단독주택중에는 블록형 단독주택이 최근 몇 년 사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2~3층짜리 단독주택 여러 채가 모여서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곳을 말합니다. 아파트처럼 적당한 커뮤니티도 있고 보안도 공동으로 되기 때문에 일반 단독주택보다 안전도 장점입니다.


사교적인 은퇴자라면 이런 블록형 단독주택이 거주하기 좋을 것입니다. 단, 다가구 단독주택이나 상가주택 같은 임대수익을 내는 용도는 아닙니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어떨까?

오래된 단독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새 집처럼 꾸미기도 합니다. 신축이나 리모델링 모두 지식이 전혀 없는 경우 공사기가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설계와 달리 시공 돼 낭패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최근 모 연예인의 집의 물이 세는 방송이 이슈됐죠).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리모델링은 신축과 달리 기존 구조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약간의 면적 변화가 있거나 방이던 곳이 욕실로 바뀌거나 창고로 바뀌는 등의 기존 공간이 다른 용도로 바뀌기도 합니다.


거주하는 동안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게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테리어 관련 서적들을 미리 봐 두는 등 공부를 해둔다면 경제적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대한 큰 꿈만큼 책임도 따라

단독주택은 전원생활의 로망이나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겪을만한 불편이 없지만 단독주택만의 관리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그마한 정원이라도 방치가 되면 흉물이 되기도 하죠. 아파트에 익숙한 커뮤니티나 관리 편의성은 단독주택에선 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들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신축 단독주택에서 원했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노후 단독주택을 저렴하게 구입해 개성 있게 리모델링해서 가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수년 내 개발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투자가치를 실현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은퇴자의 경우라면 향후 투자수익 보다는 안정적인 관리와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측면에 비중을 두고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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