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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는 청년들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조회수 2018. 7. 31. 0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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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취업은 어렵고, 집값은 천장을 뚫을 기세죠.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그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집세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아요!

"서울살이는 숨쉬는 것조차 다 ‘돈’인 것 같아요. 단칸방 월세 30만원에 식비 등을 합치면 아무리 아껴도 한 달 생활비가 60~70만원이 들어요. 이력서만 100통을 족히 쓴 것 같은데 연락 오는 곳은 없고 아르바이트만 전전하고 있습니다.”(S대 예비 졸업생 A씨)


요즘 20대의 서울살이는 팍팍함 그 자체입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 주거비 부담이 높아 전적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바라야 하죠.

서울 아파트값은 비싸고…청년 고용률은 낮고

설상가상으로 20대 취업의 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20대 고용률은 타 연령에 비해 현저하게 낮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고용률은 57.4%로 연령대별 최하위입니다.


반면 집값은 '억' 소리 날만큼 비쌉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억7,134만원. 부모님 도움 없이 번듯한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출처: 부동산114, 서울 가구수당 아파트값)

청년들의 주거문제,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면 서울시가 직접 나선다

상황이 이렇자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서울시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청년주택인 민간운영 사회주택과 희망하우징입니다. 민간운영 사회주택은 민간과 공동으로 출자해 민간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임대주택 운영을 위탁하여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것이지요. 희망하우징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서울시에서는 곧 역세권 청년임대주택도 실시할 예정인데요. 주변 시세대비 68%~80% 이하로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주거안정 서비스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대가 대상입니다. 규모는 전용45㎡ 이하입니다. 현재 51개 사업지 가운데 3개소(용산구 한강로2가 1,916호, 서대문구 충정로3가 523호, 마포구 서교동 1,177호)가 공사 중입니다. 2018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청년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 LH공사를 통해 공급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들 홈페이지를 수시로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알리미 서비스를 등록해 두면 유용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아지트도 속속 조성돼

또한 서울시는 청년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잠실한강공원에서 선보인 청년들의 예술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18개 컨테이너와 야외무대, 캐노피 전시공간 등 예술 커뮤니티에 최적화된 공간이 마련돼 있고 이 중 14개의 독립된 공간은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하여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창작•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청년커뮤니티 지원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무중력지대도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며 청년문제 해결과 휴식, 모임에서부터 창업준비까지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죠. 일례로 무중력지대 G밸리에서는 강연과 상연회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외부음식 반입과 요리도 할 수 있습니다. 도봉구 무중력지대 내 청년 지원 공간 '청년정거장'은 창업 기업들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한달에 6만6천원만 내면 1년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심 속 유휴 공간이 청년을 위한 장소로 재탄생

때론 도심 속 유휴 공간들도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신보) 옛 사옥을 청년 창업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것을 지난 4월 발표했는데요. 이 공간을 입주공간•창업•금융•네트워크 등 청년창업 전 분야의 패키지 지원이 가능한 청년혁신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는 직접, 간접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이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답답함을 모두 시원하게 해소해 줄 수 없겠지만, 팍팍한 삶 속에서 한줄기 단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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