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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틈새시장 시대..주차장의 변신

조회수 2018. 5. 21. 08: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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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차장용지가 부동산 틈새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주차장 운영수입뿐만 아니라 딸려 있는 상가임대수입까지 올릴 수 있어선데요. 황금알 낳는 주차장(용지)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형부동산의 세대교체

저금리 기조와 함께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예금 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기존 상품의 경우 공급 확대에 따른 임대료 하락과 공실 문제 등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이에 공급량도 한정돼 있고 주차장과 상가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주차장용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배우 김희애씨 ‘주차장빌딩’ 투자 화제

최근 몇 년 사이 주차장용지 투자가 몇 차례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배우 김희애씨의 주차장빌딩 투자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 있는 이 주차장 빌딩을 김희애씨가 지난 2006년 119억원에 매입했는데요. 현재 시세는 2배가 훌쩍 넘은 250억원대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세차익도 차익이지만 주차장 운영수입으로 요즘에는 매달 3,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하니 웬만한 상가빌딩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죠. 주차장 빌딩을 직접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차장용지를 분양 받거나 매입해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꿩 먹고 알 먹는 주차장용지

주차장용지의 공급은 주로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이뤄지는데요.


특히 이 용지가 매력적인 것은 주차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보통 연면적의 30%까지 상가,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일반상업용지보다 가격도 20~30%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죠. 그래서 대중 적으로 알려지기 전까지 투자고수들 사이에는 이 주차장용지가 투자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이제는 건설사, 개인 자산가들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장용지 경쟁률 해마다 증가

실제 주차장용지에 대한 인기는 경쟁률로 증명됩니다. 지난 2015년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됐던 주차장용지의 최고 경쟁률은 250대 1이었으나 다음해인 2016년 분양된 주차장용지는 최고 4300대 1까지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주차장용지 역시 238%의 낙찰률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주차장용지(빌딩) 투자지 주의점은?

물론 투자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주차장용지는 용도지역에 따른 용지개발 조건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매입 전 용지개발 지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상가 설치 유무에 대한 조건이 제각각 일 수 있어 수익성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주용도 자체가 주차장이기 때문에 주차장 운영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입지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실제 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내 주차장은 가구마다 주차장이 어느정도 확보돼 있는 데다 불법 주차하는 경우도 많아 고객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상권을 갖춘 곳이어야 주차장 운영이 수월할 수 있는 것이죠.


김희애씨의 주차빌딩이 있는 청담동 일대는 고급차량이 많고 불법주차로 인해 발생하는 차량손괴 등의 불편 때문에 주차빌딩 이용이 맘이 편하죠. 그렇기 때문에 주차수요가 탄탄합니다.

운영수익에 따라 가치 결정…전문운영업체도 등장

이렇듯 주차장빌딩은 운영수익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주차장을 위탁 운영해 주는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위탁업체에 주차장 관리를 맡길 경우 수익성 개선에 따른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주차장이 잘 운영되면 딸려 있는 상가영업에도 도움이 되고요.


다만 이렇게 위탁운영을 하기 위해선 초기 상가분양시 주차장 지분을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 일부를 전용하려는 상가 수분양자들간에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업체에 위탁이 되면 그만큼 관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성시대…주차장용지 좋은 투자 대안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은 38만4,182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약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상업용으로 투자 방향을 선회한 수요자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주차장용지는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주차장용지를 분양 받기도 쉽지않고, 추후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가능성 등의 위험성을 판단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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