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도 등급이 있다~

조회수 2019. 4. 22. 09: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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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발달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도입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홈네트워크 건물인증에 최고등급이 신설되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는 현재 첨단시스템 경쟁중~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에 도입되는 첨단시스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거실 혹은 주방에 부착된 월패드를 통한 조명, 난방, 가스, 화재 감지 등이 최신 기술이었다면 지금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크게 향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 아파트 선택 시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홈네트워크 건물인증이란?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부터 기존 홈네트워트 건물인증에 최고등급인 AAA(홈IoT)등급을 신설했습니다.


홈네트워크 건물인증은 조명, 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월패트)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왔습니다.


기존 홈네트워크건물인증 등급은 AA, A, 준A 등 3개 등급이었으나 최고등급인 AAA등급이 신설되면서 현재 홈네트워크 건물인증은 AAA, AA, A 등 3개 등급으로 변경됐는데요.


적용대상은 공동주택 중 20세대 이상의 건축물 또는 오피스텔(준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AAA(홈IoT) 인증을 받기 위해선?

홈네트워크 건물인증 AAA(홈IoT) 등급 기준은 기존 AA등급에 스마트기기용 앱, IoT기기 연결 확장성 확보, 보안 등의 심사항목이 추가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심사항목(1)과 심사항목(2)에서 설치된 기기 중 9개 이상을 월패드 외에 스마트 기기용 앱으로 제어하거나 기기의 상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설치된 홈네트워크 기기를 포함하여 제조 사가 서로 다른 5개 이상의 기기(제품)를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제어하거나 상태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하고요.


홈IoT 기기와 홈IoT 기기를 제어하는 앱 및 홈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급한 보안점검성적서, 보안점검결과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아파트, 오피스텔 단지에 AAA(홈IoT)등급이 수여되는 것입니다.

2019년 3월기준 AAA(홈IoT)등급은 총 7건 6401세대만 획득

정보통신인증센터에 따르면,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AAA(홈IoT) 등급을 획득한 건수는 총 7건, 6401세대입니다. 예비인증이 4건, 본인증이 3건입니다.


업계 최초로 AAA(홈IoT) 등급을 취득한 곳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입니다.


두번째로 AAA(홈IoT) 등급을 획득한 곳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입니다.


특히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경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아파트 단지가 구현될 전망인데요.


홈네트워크AAA등급을 받은 아파트 중 AI가 적용된 첫 사례로 KT의 AI솔루션인 기가지니를 통해 가스, 조명, 출입문, 엘리베이터 호출, 택배조회, 시설보수신청, 공지사항 확인, 에너지사용량 조회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에너지(9종), 융합보안(6종), 인공지능 및 홈IoT(9종), 헬스케어(3종) 등 총 27종의 ICT(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되어 최첨단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은 또 뭐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홈네트워크건물인증 뿐만 아니라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이란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일정기준 이상의 구내정보통신 설비를 갖춘 건물에 대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1999년부터 시행됐습니다.


적용대상은 공동주택 중 20세대 이상의 건축물 또는 3,300㎡ 이상의 업무시설입니다. 인증등급은 특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등 4가지로 분류돼 있는데요.


예컨데 공동주택(아파트) 특등급의 경우 각 세대 안에 100Mbps급 이상의 광케이블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시티 아파트, 최고수준 스마트홈 기술 적용

홈네트워크건물인증이나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안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경우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등급이나 초고속정도통신인증 특등급 수준으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조건으로 건설사에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기준은 부산스마트시티에 시범 적용하고 공급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제는 일정수준 이상 스마트홈 기술력을 갖췄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건설사 분양성패도 갈릴 전망입니다.

스마트홈 기술력은 건설사의 또 다른 경쟁력

이렇듯 스마트홈 시장이 커짐에 따라 시장이 요구하는 IT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들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사와 통신사의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요.


다만 이러한 첨단기술도입으로 인해 건설비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홈이 미래의 필수 주거 트렌드인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앞으로 어떤 다양한 기술들이 나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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