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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세미씨의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하기

조회수 2019. 6. 2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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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남들보다 아주 이른 나이에 올 1월 결혼해 현재 임신 중인 새댁 이세미입니다.
현재 남편하고 저하고 뱃속에 아이까지 세 식구가 살고 있는데, 요새 들어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친구들한테 경제나 재테크에 대해 물어보자니 친구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지라 대화가 되지 않고, 그렇다고 남편하고 얘기하기엔 한계가 있다 보니 재무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지출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저희 가족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잘 새겨듣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탄탄하게 구축하고 싶습니다.

인적사항

홍혁재(30살), 이세미(22살)


지출 현황

월 급여 세후 300만 원(상여 500만 원)


바라는 점
1. 제 지출 현황을 점검해주세요.
2. 월 마이너스 31만원 → 0원 만들고 싶어요.
3. 아이교육. 교육비 측정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서혁노입니다.


신혼부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 아이를 낳기 전 최대한 주거환경은 안정되는 게 낫다.

현실적으로는 신혼부부가 저축을 통해서 주택을 구입할 만큼의 목돈을 만드는 게 많이 힘들지만 주택 마련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부부는 모든 게 초스피드다.

세미 씨의 요청대로 가계부를 점검하는데 확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원리금 상환 105만원


이자와 상환기간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3.5% 이율에 30년 상환이라고 하면 2억 3천 5백의 대출실행 자금이 계산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몰라도 부부는 20년 상환에 3.9%의 금리를 대출을 했다고 한다.

얼마를?

1억 7천 4백을...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부부의 순자산 대비 몇%의 대출을 받았는지...

부부가 신혼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순 자산이 5000만 원의 돈으로 부부가 만족할만한 집을 찾기란 대출을 한다고 해도 힘들었다. 그러는 과정에 부동산의 소개로 새로 지은 빌라에다 대출까지 알선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금액을 지역단위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30살의 혁재 씨에게 실수령액 300만 원과 약간의 상여금은 적은 금액이 아니다.

문제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부부가 외벌이 소득인데, 은행 이자와 주택 상환자금이 소득의 30%가 넘는 금액이 지출하고 있으며, 임신한 아내의 출산비용까지 없다는 게 문제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집을 팔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부부는30살, 22살의 젊은 부부이다.

소비부터 줄이는 긴축 가계부를 짜라.

상여 포함한 부부의 실수령액 4100만 원의 연봉은 작은 액수는 아니지만 현재의 105만 원의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면서 생활하면서 재테크를 할만한 여유자금을 따로 마련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숫자적으로 봐서는 주택을 팔아야 하지만 부부가 너무나 만족하고 있는 현재의 집을 팔아라고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를 최대한 줄여 저축을 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말 그래도 긴축 재정을 해서 소비를 확 줄이고 저축을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부부에게 수기 가계부가 필요하다.


신혼부부 같은 경우에는 자녀를 출산하기 전인 결혼 초기에 목돈을 마련하지 않으면 재테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생기면 양육비,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주택의 환경 또한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저축이 쉽지 않다. 그래서 신혼일 때 지출을 통제해서 소득의 50%, 맞벌이라면 70% 이상을 저축을 하게 되면 2~3년의 짧은 시간 안에 5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부부는 물론 자가를 얻었지만 돈을 모으기도 전에 대출이 발생되어서 돈을 모으기는커녕 오히려 31만 원의 마이너스 생활이 시작되었다. 또한 앞으로 임신 중인 와이프의 병원비나 출산 후 산후조리원 비용 든 출산자금도 준비한 게 없다.

가정마다 다르지만 병원비 같은 경우에는 각종 검사 등으로 인해서 50~1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되며, 출산 준비물도 1~2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평균적으로 지출하며, 분만비용 같은 경우에는 50만 원~150만 원 정도 비용이 지출되며, 산후조리원 같은 경우에는 200~500만 원 정도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최소 500만 원 이상의 출산비용이 지출된다.


부부는 너무나 축복받을 일을 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된다.

 

부부와 재무상담을 하면서 세미 씨의 생각에 깜짝 놀랐다.

현재 마이너스 가계부의 패턴을 보이지만 재무 계획을 들여다보면 단기나 중기, 장기 어느 하나에 몰리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어 하는 걸 볼 수 있다.

세미 씨는 현재의 지출 상황을 점검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마이너스의 생활비 패턴을 플러스로 바꾸고 아이의 양육이나 교육자금을 준비하려고 한다. 또한 나머지 재무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태어날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시기부터는 맞벌이도 하려고 한다.


일단 현재의 가계부를 점검해보자

남편 혁재 씨의 식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급여에서 회사 내 식비가 공제 되어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비는 아직 연애 같은 신혼생활을 하는 부부의 주말 데이트 비용이다.

더 많이 줄이고 싶지만 뱃속의 아이에게 좀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시기이기에 한동안 둘이서 술을 마시지는 못한 상황이라 식비 중 밤에 술집에서 나가는 비용을 차적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핸드폰 같은 경우에도 기존의 소댁결제, TV 다시 보기와 소량 선물 같은 경우에는 용돈 안에서 지출하기로 하고 순수 통신료로만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부부의 보험은 부부의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태어날 아기의 기본 태아보험으로만 해서 가입해서 보험료 지출을 줄였으며, 이에 따른 환급 비용으로 태어날 아기의 출산용품으로 지출하기로 했다.

요청사항 : 아이 교육

남편 혁재 씨의 회사에서 3년 전부터 최근까지 재무 세미나 및 임금피크제에 따른 머니토크를 몇 차례 진행하면서 자녀의 교육비가 지원되는 등 직원들의 복지혜택이 잘 되어있는 회사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 자금을 포함한 공교육 자금 보다 학원비가 포함된 초, 중, 고 사교육비가 훨씬 많이 지출된 지 오래다.

얼마 전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1486곳 학교의 학부모 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중고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8년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인당 29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통계자료이기에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했다고 하지만, 터무니없는 말이다.

참고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평균 39만 9000원이라고 한다.


재무 세미나를 진행하면 항상 물어보는 말이 사교육비가 얼마 들어가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보통 초등학교 이상이면 3~40만 원 정도 나온다.

또한, 아이들이 중학교 이상의 청소년기에 접어들어가면 과목당 30만 원 이상의 학원비가 지출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교육비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의 전 연령대에 공교육 이외의 모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31만 원의 마이너스 비용이 꽤 크다.

부부의 식비도 줄이고 보험도 줄이고 했지만, 저축 여력이 현재에는 21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 돈은 고스란히 출산비용으로 집행되어야 한다.

소득의 34%나 지출되는 대출 비용으로 인해서 줄이기를 통한 만족할만한 저축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이처럼 신혼부부에게는 아직 아이가 없는 시기이기에 결혼 후 가장 많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비상예비 자금을 만들고 다른 저축과 투자를 소득의 50% 이상의 비율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목표와 계획이 없는 목돈은 차량 구매 등 일시적인 충동구매로 소비될 수 있기에 통장에 반드시 자금의 목적과 기간 등을 정리해두면 충동구매를 막을 수가 있다.


과거와 다르게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투자 상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목적자금의 성격과 기간에 따라 비율로 나누어서 준비를 해야 하며 무엇보다 더 가장 우선적인 건 자가주택을 마련하기 위해서든지 향후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주택을 확장할 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라고 불리는 청약저축부터 가장 먼저 가입을 해야 한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한국경제교육원(주) 홈페이지 www.koreaif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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