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한 달 생활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조회수 2018. 12. 1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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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결혼한 지 1년 된 신혼부부입니다. 며칠 전 남편과 결혼기념일 날 통닭에 맥주 한잔하면서 앞으로 이뤘으면 하는 목표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1년간 뭔지 모르게 몸과 마음이 꽤나 분주했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계획적인 삶을 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화였습니다.


우리 부부가 이뤘으면 하는 목표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공동명의 주택 마련하기’ , ‘좋은 차 교체하기’ , ‘1년에 2번 이상 해외여행 가기’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원하는 목표이자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우리 부부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재테크 관련 카페를 알게 되었고, 가입 후 며칠간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하나씩 읽어가면서 지금 저희 부부가 하고 있는 소비가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카페의 고수님들의 생활 절약과 팁들이 참 좋고, 나도 앞으로 더더욱 절약해야겠단 생각에 하나씩 따라 하려 적어봤지만, 실천을 하려고 생각하니 멍~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옆에서 누군가 차근차근 하나씩 가르쳐주면 좋겠지만, 온라인 특성상 어려운 만큼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 부부 둘 다 연 상여금이 올해에는 여행비로(저희 부부와 양가 어르신의 여행비로 올해에는 지출 : 12월 상여는 아직 안 받음) 그냥 지출되는 게 너무 아깝기도 합니다.

인적 사항

정준석(33세) : 290만 원 + 연 상여 1,200만 원

박정현(29세) : 200만 원 + 연 상여 900만 원


자산 및 부채

주택 : 서울시 노원구 중계 아파트 전세 2억 4천만 원

차량 : GM 쉐보레

부채 :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8,400만 원 (2.7%)


월 지출 현황

급여 : 490만 원

아내 카드 사용 : 식비&외식비, 관리비&공과금, 교통비, 정수기&비데 렌털 비용

남편 카드 사용 : 통신비&TV&인터넷, 유류비, 가전제품 할부(240,000원, 3개월 남음)


월지 출 현황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문의하시는 모든 분들의 재무상담을 해드려야 되지만, 경제교육원 본연의 업무도 해야 되기 때문에 한 달에 정해진 고객 수만큼 상담을 할 수 없는 점 지면을 통해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신혼부부의 재무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통장 쪼개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부부의 급여 날짜도 다르고, 추가 소득이 있으면, 추가 소득이 발생되는 시점도 다르고, 비정기적인 지출도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의외로 통장 쪼개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도 많다.

숫자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기재하길래 물어보니 아내인 정현 씨가 수학과를 전공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통장 쪼개기가 안된다고 한다.

부부의 통장 쪼개기부터 해보자

부부의 말처럼 (물론 신혼이라서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나간 비용이 발생된 건 충분히 이해 감) 연간 2100만 원이면 월 175만 원의 소득이 더 발생하는 건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건 맞다.


부부의 재무목표 중 주택 마련이 있다.

이런 주택 마련은 시드머니부터 형성을 해야지 돈이 굴러간다. 연간 상여금을 비정기지출의 자금과 시드머니를 준비하는 자금으로 활용하고, 이 시드머니 자금은 당부 간 전세자금 대출의 상환으로 활용을 하면 된다.

지금은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이 가격 조정을 받는 시기이기에, 대출에 대한 우선 변제를 맨 앞에 둬야한다.

이런 주택 하락기의 끝자락에 주택을 구입하는 전략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부부의 급여 날짜는 달라도 부부의 급여통장에서 나가는 지출통장(비소비성 통장, 정기 지출 통장)의 이체 일은 동일하게 연속성을 주어야 한다.


먼저 비소비성 지출인 저축, 투자 통장에 있어서 첫 번째는 현재의 나의 저축 분석이다.

① 나의 현재 저축성향이 안정형 상품으로 되어있는지? 투자형 상품의 비중이 몇 퍼센트인지? 비율을 정리하고, ② 부채가 있으면 부채 상환을 위해서 몇 퍼센트를 적립하는지와 ③ 세금 우대의 비율과 ④ 노후에 대한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정리한다.

그러고 나서 본인들의 재무목표에 따라서 단기·중기·장기 자금의 비율을 정리하면 되는데, 현재의 준식 · 정현 씨 부부의 비소비성 지출 상황을 보면, 안정형 상품에 몰려있는 걸 볼 수 있다.


노후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보면 노후에(신혼 부부한테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만, 기혼의 생활을 하면서 노후에 대한 준비가 가장 부담 없는 시기가 신혼의 시기이다.)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세금공제에 의해서 정해진 부분이 좀 아쉽다.


문제는 재무상담을 하면서 부부의 재무목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부부의 재무목표가 명확하게 단기·중기·장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저축상품의 목적에 따른 분류.

Ⅴ 즉, 단기상품은 안정성 위주로 아내의 일시적 소득 감소를 대비 한 상품으로

Ⅴ 중기 상품은 변동 사항에 따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

Ⅴ 장기상품은 물가 상승률을 상회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 수익에 따른 과세를 조정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부분을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형태로 바꿔 비정기적인 지출의 지출금액 등을 소비의 금액 상한선을 정해놓고 일정 소비금액 안에서 지출하는 형태로 가기로 했다.

정기 지출금액의 폭을 넓혀야 하고, 소비 후 남은 금액은 비상금 통장으로 다시 보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지출의 규모가 보이기 시작하며, 지출을 조금씩 통제할 수가 있다.


또한, 통신비 같은 경우에는 요즘 신용카드와 결합해서 할인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체크카드와 잘 비교해서 장·단점을 살펴야 하고, 가급적이면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준식, 정현 씨 부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명확한 목표가 정해지고, 통장 쪼개기를 통해서 지출의 정확한 흐름도 보였으니, 누수 되는 지출이 있는가 분석하고 조금 더 줄이기로 했다.

Ⅴ 통신비와 TV, 인터넷 상품은 타 통신사 이동을 알아봤더니, TV와 인터넷을 결합으로 해서 대폭 할인하는 상품으로 교체해줘서 4.5만 원을 절감했다.


Ⅴ 용돈은 얼마 안되지만 모임비 보다 조금 더 지출되는 형태의 술자리를 가지기 때문에 용돈을 조금 더 줄여서 아내의 임신을 대비하기로 했다.


Ⅴ 보험료는 현재의 상품들이 갱신형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게 다수여서 비갱신형 상품으로 재조정 교체하여 보험료를 절감했다.


Ⅴ 또한. 결혼·신혼의 삶을 누리면서 지출이 많았던 의류비 비용을 절감해서, 아내의 임신· 출산 후 산후 조비 비용에 보태기로 했으며, 연금저축 상품은 기관 이전을 통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돈 관리를 하기로 했다.

프레임을 바꿔보자!
그러면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일 것이다.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청춘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홈페이지 : http://www.koreaifa.net

나와 같은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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