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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1억 1천만 원. 외벌이 더이상 힘드네요!

조회수 2018. 8. 15.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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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초등학생의 두 딸(지혜·초등 3 , 지연·초등 1)과 부인. 저 이렇게 4인 가족인 외벌이 아빠입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주택 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해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최근 들어 아이들이 커가면서 큰아이가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어 합니다. 좀 더 크게 되면 둘째 아이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할 테고, 저도 저만이 생각할 수 있는 서재 같은 공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보다 좀 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외벌이다 보니 소득의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담보 대출은 30년 후 상환으로 장기 대출을 받았지만, 생활비·이자상환·교육비 등 만만치 않습니다.

커가는 아이들의 식비를 줄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학원을 끊어버릴 수도 없고…

하물며 한 달 제 용돈은 35만 원으로 교통비 내고, 점심값으로 쓰고 나면 더 이상 뭘 할 수도 없습니다.


무리하게 이 집을 가지고 가는 게 맞는 것인지? 고민이 듭니다.

좀 더 생활이 편해질 수 있게 전세로 이사를 가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어 부인과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2년마다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고, 돈이 맞지 않음 2년마다 이사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꺼려 하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선 더 많은 돈이 필요할 텐데, 어떤 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잡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저의 월수입은 세후 384만 원이며, 자산으로는 25평 아파트 자가 소유(현재 아파트 시세 : 2억 5천만 원)가 있습니다.


부채는 아파트 담보대출 91,121,000원 / 마이너스 통장 – 10,000,000원이 있는 상태입니다.


월 생활비 지출로는,

아침마다 출근할 때 아직도 아이의 볼에 뽀뽀를 하는 재민 씨(38세)는 딸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더운 날씨도 뚫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욕심이 생겨 아내 미애 씨(34세)에게 얼마 전에 맞벌이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떻냐고 제안을 할 정도였다.

현재 부동산은 다른 지역의 자가주택처럼 거품이 껴 있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또한, 살고 계신 아파트의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도 다른 지역보다 높기에 가지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줄일 목록을 정하고 확실히 많이 줄이십시오. 그리고 대출 변제와 미래의 목적자금(아이의 학자금, 노후준비)을 가로 저축 형태로 준비하셔야 됩니다.

한미애, 신재민 부부의 재무목표
1. 향후 예상되는 재무 이벤트의 최대 준비 시간
*노후자금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는 가정하에 최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27년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고용불안에 걱정을 많이 하는 재민 씨의 예상되는 1차 정년 시기는 50세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연금을 적립하는 구간은 12년 거처하는 기간은 15년 정도이다.


현재의 잉여자금이 거의 없는 상황과 마이너스 대출 및 주택 대출에 따른 부채가 자산(2억 5천)의 40%인 상황에서 주택 확장에 따른 대출도 감안해야 된다.

늦게 준비하는 연금이기에 누구보다도 연금에 대한 적립을 많이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에 다른 재무목적과 같이 가로 저축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금액으로 준비하고 수시 추가납입 형태로 가져가야 한다.

*자녀교육

자녀 대학자금도 중요하지만 재민 씨 같은 경우에는 자녀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교육비는 더욱더 올라가게 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절한 지출 통제가 되지 않는 한 아내의 소득 도움 없이는 대학자금 준비 보다 자녀의 중, 고등학교 사교육비로 어려움을 겪을 가망성이 높다.

*주택 확장

고객의 재무적인 희망이나 꿈을 깨트리긴 싫다. 그러나 조금은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재민 씨의 주택 가격은 수도권의 주택 가격 치고는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또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억 5천 정도 남짓하다.


월 잉여자금은 현재 9만 원 정도이며, 양가 형제들끼리 하는 저축 10만 원을 뺀 유일한 저축액이다.

이런 상황에 추가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주택 확장으로 대출을 한다는 건 불난 곳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아이에게 방이 필요한 시기는 지금부터 대략 10년 정도의 기간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아이의 방이 필요해서 주택을 확장해 이사를 가야 된다면, 부부가 싫다는 전세 주택을 찾아야 하며, 전세가 싫은 이유가 전세가격의 변동성이라면 임대 아파트를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


부부의 희망지로 지금은 최대한 줄여보고, 아내 또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서 소득을 보태서 향후 모니터링 시 재 정산을 해 고민해보고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주택을 살 건지, 임대주택을 활용할 건지 첫 모니터링 시 결정하기로 했다.

*주택자금 대출 상환

재무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주택 대출 초반이나 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을 때 대출 상환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다시 잊어버린다.

너무 빡빡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알아야 할게 현재 재민 씨의 대출금인 9,100만 원의 자금을 은행에서 3.7%의 금리로 원금균등 상환으로 30년 상환을 하게 되면 내가 갚는 총 금액은 141,645,292원이다.


원금 9,1000,000원을 빌려 이자만 50,645,292원을 낸다.

원금 대비 55%의 이자를 은행에 지불하게 된다. 물론 집값 상승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지만, 이자가 아까워도 너무 아깝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부채를 빨리 갚아야 한다.

마이너스 통장 상환

지금 재민 씨 가정은 자유 저축에 있는 잔고 280만 원이 유일한 현금 자산이다.

가정 월 소득의 2~3배인 800~1100만 원 정도의 비상자금이 있어야 하나, 오히려 마이너스 통장에 1000만 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의 비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상황에 따라서 부채의 늪에 빠지기 싶기 때문에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내가 본 재민 씨 가정의 1순위 재무목표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환 후 비상자금 만들기이다.

2. 조정 전·후 현금흐름표
*부부와 함께 줄이다.

아내의 적립보험료만 빼면 부부의 보험은 손 될 게 없다.

아내의 적립보험료 7만 원을 빼고, 아이들 보험을 재설계해서 보험료를 낮추고 가족일상배상책임이 있기에 화재보험은 정리했다.


소득 대비 18% 정도의 식비인데, 아이들도 어리다. 아무리 줄이기를 시도한다고 해도 아이를 고려하고, 소득 대비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이건 줄이지 못한다고 오히려 말렸다.


휴대폰 요금제 변경 후 문제는 아빠와 엄마의 용돈인데, 부부는 용돈에서 현재 아이들의 용돈과 각자의 교통료 지출도 부담하고 있다.

일단은 줄이기를 시도했지만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다음 모니터링 때 상황을 보고 수정하기로 했다.


“미안한 얘기지만, 부부는 현재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내 미애 씨는 맞벌이를 해야 한다”


다행히 글을 정리하고 있는 동안 아내 미애 씨는 운좋게 자택 근처 시간제(오전 9시~2시) 아르바이트를 구했다고 한다.


회사 지하 식당에 가격표가 500원씩 올랐다. 하나의 물가가 오르면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올라간다.

소득이 더 올라가지 않는 한 사람들은 결국 줄이기를 시도하는데, 가장 먼저 하는 것 중 하나가 식비다.

물가가 많이 안 뛰었으면 한다. 끔찍한 일이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할 수 있다.” , “당신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운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3



· www.koreaifa.net

나와 같은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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